[CES 2023]LG전자, 스마트 수면케어 솔루션 '브리즈'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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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가 CES 2023에서 스마트 수면케어 솔루션 브리즈(brid.zzz)를 선보인다.

LG전자가 5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 2023에서 스마트 수면케어 솔루션 '브리즈'를 선보인다. LG전자 사내독립기업(CIC) 슬립웨이브 컴퍼니가 출시한 제품으로, 전용 무선이어셋이 수면케어 사운드를 제공하고 수면데이터를 분석, 맞춤형 수면 솔루션을 제공한다.

브리즈는 뇌파를 측정하고 수면케어 사운드를 들려주는 전용 무선이어셋과 고객의 수면 데이터를 분석해 수면케어 솔루션을 제공하는 애플리케이션으로 구성된다.

귀 형상에 맞춰 인체공학적으로 디자인된 무선이어셋은 잠을 자는 동안에도 안정적이고 편안한 착용감을 제공한다. 한쪽 기준 6g의 가벼운 무게로 오랜 시간 착용해도 부담이 없다. 이어셋을 충전·보관하는 케이스는 'UV나노' 기능을 지원해 제품을 청결하게 유지, 관리해준다.

브리즈는 '뇌파동조 사운드'를 포함, 루시드폴 등 국내외 아티스트가 직접 작곡한 '자장가', 자연의 소리와 같은 'ASMR' 등 다양한 음원으로 고객 수면을 케어한다. 80여개 사운드가 기본 내장됐다. 고객이 즐겨 듣는 음악이나 유튜브 영상 등에 뇌파동조 사운드를 더해 재생하는 것도 가능하다. 뇌파동조 사운드는 좌뇌와 우뇌에 각각 다른 주파수 차이를 이용해 잠이 들게 하거나 특정 수면 상태로 전환을 촉진하는 뇌파를 유도한다.

브리즈는 기존 고정된 주파수를 반복 들려주는 스태틱 바이노럴 비트와 LG전자가 자체 연구개발한 '다이내믹 바이노럴 비트' 등 뇌파동조 사운드를 제공한다. 다이내믹 바이노럴 비트는 주파수가 실시간으로 변하는 것이 특징이다. 브리즈는 차별화된 뇌파 감지 기술을 기반으로 고객의 뇌파를 모니터링하고 수면 상태에 맞춰 최적의 주파수를 들려주며 숙면을 돕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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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브리즈

브리즈는 고객 수면 데이터를 분석해 맞춤형 수면 케어 솔루션을 제공한다. 브리즈에 탑재된 뇌파 감지 센서가 수면 패턴을 정교하게 측정, 고객 수면 자세와 수면 중 뒤척임 횟수 등 정보를 기록한다. 앱이 설치된 스마트폰으로 하루 동안의 걸음 수 등 생활 데이터를 토대로 맞춤형 수면케어 솔루션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브리즈를 출시한 슬립웨이브 컴퍼니는 LG전자가 신사업 육성을 위해 운영 중인 CIC 중 하나다. 슬립웨이브 컴퍼니는 고객 페인 포인트 파악을 위해 지난해 10월부터 지난달 말까지 1000여 명의 체험단을 운영했다. 향후 개선이 필요한 부분은 제품에 반영해 이르면 올해 상반기 브리즈를 국내부터 출시할 예정이다.

LG전자는 CES 2023에서 사내외에서 발굴한 실험적인 혁신 제품·서비스를 전시하는 'LG Labs 존'을 운영한다. 브리즈를 포함해 또 다른 CIC가 선보인 공유 모빌리티 무선충전 스테이션 서비스 '플러스팟' 등을 선보인다.

이외에도 △세계 최고 수준의 모터 및 제어 기술을 활용해 집안에서도 다양한 근육 운동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신개념 운동기구 '호버짐' △실내에서 실제 자전거를 타는 듯한 몰입감을 주는 '익사이클' 등을 공개한다.

정다은기자 danda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