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여년 권위의 '서울가요대상'이 임영웅과 김호중, 방탄소년단과 엑소 수호 등 내로라하는 최정상 가수들의 팬심대격돌과 함께, 개최 분위기가 무르익어가기 시작했다.

30일 서울가요대상 조직위원회 측은 '제 32회 서울가요대상' 2차 모바일 팬투표 초반 결과를 공개했다.

이번 2차 모바일 팬투표는 최근 마무리된 1차 투표에 이어 최종 수상자를 선정하는 데 반영될 팬심 내용들을 종합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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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서울가요대상 조직위원회 제공

특히 인기상(국내)과 한류대상(해외) 등은 30% 반영비율이 적용되는 타 분야와는 달리 100% 팬심으로 결정되는 부문으로, 투표초반인 현 시점부터 팬심대격돌의 조짐이 펼쳐지고 있다.

실제 인기상 부문에서는 임영웅이 10만 2503표(57.1%)로 선두를 달리는 가운데 김호중이 5만 7078표(31.79%)를 기록하며, 3위인 방탄소년단 진(4141표, 2.31%)과 상당한 격차를 벌린 채 맹추격 중이다.


해외팬투표 집계의 한류대상 부문에서는 더욱 치열하다. 1위인 방탄소년단(7만 9878표, 43.12%)과 2위인 엑소 수호(7만 5713표, 40.87%)가 불과 4000여표 남짓으로 박빙을 이루는 모습이다.

이러한 결과는 오는 15일 밤 11시59분까지 진행될 2차투표와 함께 현재의 팬심을 대변하는 동시에, '서울가요대상'의 권위와 상징성을 높이는 바로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한편 '제32회 서울가요대상'은 최고 영예인 대상을 비롯해 최고음원상, 최고앨범상, OST 부문 상, 힙합 부문 상, 댄스퍼포먼스 등 20여 개 부문의 시상과 자축무대로 오는 1월 19일 서울올림픽공원 KSPO돔(체조경기장)에서 펼쳐진다.


전자신문인터넷 박동선 기자 (ds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