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브 '더 시티', 첫 해 가시적 성과 확인…IP·규모 다양화 더한 지속개최 모색

콘서트와 연계된 도시 이벤트로 팬경험 확장을 도모하는 하이브(HYBE)의 프로젝트 도전 '더 시티(THE CITY)'가 첫 해 긍정적 성과들과 함께, 더욱 다양한 모습으로 추진될 것으로 예고되고 있다.

최근 하이브(HYBE)에 따르면 '더 시티' 프로젝트는 지난 4월 5~17일 미국 라스베이거스를 시작으로, 10월 부산, 11월 일본 3개도시(도쿄, 오사카, 나고야) 등 론칭 첫 해 3개국 5개도시로 개최된 이후, 현지 경제활성화와 소셜화제성 등의 긍정적 결과물과 함께 아티스트 IP의 새로운 산업적 가치를 드러내며 호평을 얻었다.

우선 방탄소년단 콘서트와 연계된 4월 더 시티(THE CITY) 라스베이거스는 당시 공연장인 얼리전트 스타다움을 중심으로 도시 전역을 보랏빛 ‘BTS CITY’로 물들이는 장관을 연출하면서, 팬데믹에 따른 관광경기 침체를 겪던 네바다주 전반을 글로벌 인파들로 가득 채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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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하이브(HYBE) 제공

특히 유입인구는 오프라인 4회차 총합 20만명, 라이브플레이 2만2000명 등 공연자체 관객은 물론, 분수쇼(20만명, MGM 추산), 팝업스토어 및 사진전(11만4000명) 등 50만명 이상을 기록했음은 물론, 소셜 트래픽 면에 있어서도 #더 씨티(924만건) #라스베이거스(850만건) 등의 해시태그가 전년 같은 기간보다 1300% 증가, 그래미(1.2배), CES(8배) 등의 행사때보다 높은 수준을 나타냈다.

이러한 가시적 성과는 "라스베이거스 전체를 장악한 방탄소년단의 더 시티(THE CITY)는 매우 성공적이었다. 더 시티(THE CITY) 여정 동안 도시의 에너지는 완전히 새로운 차원으로 진화했다”(크리스 발디잔 MGM 리조트 인터내셔널 부사장), “방탄소년단과 아미는 라스베이거스 시 전역의 셀 수 없이 많은 자영업자들에게 큰 힘이 됐다”(캐서린 코르테즈 매스토 네바다 주 민주당 상원의원) 등의 현지 주요인사들의 호평으로 이어졌다.

10월 'BTS <Yet To Come> in BUSAN'과 연계된 더 시티(THE CITY) 부산은 지역활성화와 함께,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를 향한 글로벌 지역 쇼룸의 가치를 입증했다.

라스베이거스 당시에서 한 발 더 나아간 전시회(2만명)와 공식상품 판매스토어(1만명) 등의 직접적인 이벤트는 물론, 방탄소년단 테마 호텔패키지, 전야 이벤트, 애프터파티 등 도시 이벤트들이 펼쳐지며 국내외 관광객을 운집시켰다.

이는 곧 930만 건에 달하는 방탄소년단의 부산 공연 및 더 시티(THE CITY) 관련 해시태그와 함께, 일본(31만4000명), 중국(24만1000명), 미국(13만8000명) 등 외국인 관광객 집중도를 이끄는 것은 물론, 부산에 대한 글로벌 관심 폭증으로 이어졌다.

일본 3개도시 더 시티(THE CITY)는 11월 19~20일 쿄세라 돔 오사카, 26~27일 도쿄 돔, 12월 3~4일 반테린 돔 나고야 등의 일정으로 전개된 세븐틴 월드투어 'BE THE SUN' 일본일정과 연계돼 진행됐다.

특히 총 25개 이상의 현지기업-단체와 연결된 46개 규모의 부대 행사와 랜드마크 투어 등 세븐틴 테마의 도시축제를 이뤄내면서, 한국-미국에서 열렸던 것보다 더 큰 성과를 냈다. 실제 오사카의 경우 총 18곳의 랜드마크를 방문인증하는 ‘디지털 스탬프 랠리’에는 16일간 2만 8,000여 명이 참여하는 모습을 보였으며, 유동인구만 2500만명(일 평균 300만명)을 달성했고, 도쿄나 나고야 등 주요 도시에서도 비슷한 유입인구를 달성했다.

이렇듯 하이브 '더 시티'는 콘서트와 개최지의 즐길 거리, 이벤트를 결합한 확장된 팬경험의 프로젝트로서, 지역경제나 소셜미디어 상의 폭발적인 유입증가는 물론 다양한 사업자들과의 연대관계를 통한 새로운 시너지를 발굴해낼 수 있는 기반으로서 그 가치를 드러냈다.

하이브는 "전 세계 다양한 도시의 더 시티(THE CITY) 프로젝트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는 점은 프로젝트의 지속 개최 가능성을 제고하는 가장 큰 요인 중 하나"라며 "하이브 또한 이 같은 관심에 호응하기 위해 다양한 아티스트 IP를 기반으로 다양한 규모·형태의 더 시티(THE CITY) 프로젝트를 지속적으로 선보일 방침"이라고 말했다.


전자신문인터넷 박동선 기자 (dspark@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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