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브로드밴드가 미디어창작콘테스트 시상식과 수상작 상영회를 서울 마포구 인디스페이스에서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SK브로드밴드는 올해 시청자미디어재단·전국미디어센터협의회와 공동 주최로 '우리동네 ESG 이야기'를 주제로 시민 영상콘텐츠를 2회에 걸쳐 공모했다. 전국 각지에서 모인 기후위기, 제로웨이스트, 인권, 다문화, 마을공동체 등을 다룬 다양한 작품을 심사해 제5회 공모전 최종 수상작 17편을 선정했다.
누구나 미디어를 향유할 수 있다고 약속받는 시대이지만 복잡한 촬영장비와 어려운 영상용어 등은 아직도 누군가에게는 장벽임을 일깨워 주는 드라마 '장애인, 미디어, 교육(어깨너머)'가 대상을 받았다.
교양·예능 부문에서는 '가천잠수교를 걷다-두번째 걸음(박인규)'이 최우수상, '강동구의 공간이 궁금하다면? #구해줘공간!(동구씨)' '친환경 비닐 이야기(부천사람들)'가 우수상을 받았고 드라마·다큐멘터리 부문에선 '승우(승우팀)'가 최우수상, '뜨내기 행진곡(이주언)' '도시와 사람을 잇는 두 개의 섬, 백석저수지와 세병호(송천동마을신문)'가 우수상을 수상했다
제5회 미디어창작콘테스트 수상작과 제4회 제작지원작 결과물 상영회도 진행했다. 미디어창작지원센터 장비·대관 지원, 일대일 전문가 멘토링과 김진혁 한국예술종합학교 영상원 방송영상과 교수의 특강 등 제작지원 프로그램으로 완성도 있게 만든 결과물이 상영됐다.
김혁 SK브로드밴드 케이블방송사업단 담당은 “올해 콘테스트에서는 미디어센터 기반 목소리를 내기 시작한 지역 미디어 활동가들이 주목받았다”며 “2020년부터 SK브로드밴드 미디어창작지원센터사업에 참여한 미디어센터와 연계 작품이 대거 수상하는 등 마을 미디어 활동가 양성 프로그램이 자리잡고 결실이 눈에 보이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SK브로드밴드는 미디어창작콘테스트 전체 수상작을 연말 B tv 지역채널과 주문형비디오(VoD)를 통해 제공할 예정이다.
박종진기자 trut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