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파이낸셜(대표 박상진)은 지난 2년간 스마트스토어 '빠른정산'을 통해 소상공인에게 17조3054억원의 대금을 지급, 약 896억원 금융비용을 절감한 효과를 냈다고 15일 밝혔다. 지난 11월 월 단위 지급액도 1조원을 돌파했다.
빠른정산은 집화완료 다음날, 결제 후 약 3일이면 정산 대금의 100%를 지급하는 무료 선정산 서비스다. 네이버파이낸셜은 자체 구축한 위험탐지시스템(FDS)을 활용해 약 8일 정도 소요되는 일반 정산 기간을 약 3일 정도로 단축했다. 담보 없이도 3개월 연속 월 주문건수 20건 이상 등의 이용 요건을 충족한 스마트스토어 사업자라면 누구나 이용 가능하도록 했다.
매월 스마트스토어 전체 거래액(GMV)의 약 41%가 빠른정산으로 지급된다. 그 중 영세·중소 사업자 지급 비중은 약 62.3%에 해당한다. 이를 통해 소상공인들은 약 896억원 이자비용을 절감한 효과를 누린 것으로 추정된다.
빠른정산 도입 초기 누적 지급액 1조원을 달성하기까지 4개월이 소요됐다. 이번 월 지급액 1조원 돌파는 정산 지급일을 지속적으로 단축한 영향으로 분석된다.
이향철 네이버페이 총괄 책임리더는 “'빠른정산'은 업계에서 가장 선도적인 선정산 서비스인 만큼, 지난 2년 동안 시장 최초이자 최대 규모의 성과를 기록해왔다”며 “앞으로도 네이버파이낸셜이 가진 강점인 데이터와 기술을 활용해, 시장에 임팩트 있는 변화를 만드는 혁신 서비스를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이형두기자 dudu@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