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주택시장이 연이은 금리 인상 등의 여파로 얼어붙었음에도 서울 거주자의 경기도 아파트 매입 수요는 꾸준한 모습이다.
한국부동산원 아파트매매거래 현황을 분석한 결과, 올해(1월~10월) 경기지역에서 거래된 5만328건 가운데 서울 거주자가 매입한 건수는 8322건으로 16.5%를 기록했다. 부동산 호황기였던 2021년을 제외하고 최근 10년 간 두번째로 높은 수치이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서울과 인접한 지역의 매입 비중이 월등히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 구로구와 금천구가 맞닿아 있는 광명시의 경우, 서울 거주자의 매입 비중이 △2017년 23.82% △2018년 26.47% △2019년 27.30% △2020년 29.73% △2021년 38.46%로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올해에는 48.71를 기록하며 조사가 시작된 2006년 이후 가장 높은 수치를 보였다. 광명시 내 아파트를 구매한 2명 중 1 명은 서울 거주자 인 것이다.
광진⋅중랑⋅노원구가 인접한 구리시도 전체 매매거래 중 38.72%를 서울 거주자가 매입했으며, 고양시(28.45%), 과천시(28.38%), 의정부시(27.20%)가 뒤를 이었다. 서울보다 상대적으로 가격 부담이 적은데다 서울 생활권을 누릴 수 있어 수요가 몰린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광명시는 3기 신도시인 광명시흥지구 조성부터 철산주공 아파트 재건축, 광명뉴타운 재개발 사업 등 굵직한 개발 계획이 예정돼 있고, 이에 따른 교통난을 대비해 광역교통망 구축에 힘쓰고 있어 미래가치가 높은 곳으로 평가 받는다.
실제 신안산선(안산⋅시흥~광명~여의도)과 월판선(월곶~광명~판교)은 각각 2025년, 2026년 개통을 목표(예정)하고 있으며, 교통망 구축시 여의도(GTX 환승)와 서울역(2호선 환승)으로 접근이 더 빨라질 전망이다.
광명~서울 고속도로도 2024년 개통 예정이다. 광명~서울 고속도로는 광명시 가학동과 서울 방화대교를 잇는 도로로 개통 후 남쪽으로 수원~광명 고속도로, 북쪽으로 서울~문산 고속도로와 연결될 계획이다.
이 가운데 GS건설은 이달 경기도 광명시 철산동 일대에서 철산주공 8⋅9단지 재건축정비사업을 통해 ‘철산자이 더 헤리티지’ 아파트를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3층~지상 최고 40층 23개동 총 3804가구 규모로 들어서며, 전용면적 59⋅84⋅114㎡ 1631가구가 일반분양 물량이다. 전용 3.3㎡당 평균 분양가는 2896만원으로, 분양가 상한제 적용을 받아 주변 시세 대비 저렴한 가격에 분양가가 책정됐다는 것이 관계자 설명이다.
철산자이 더 헤리티지는 사통팔달 교통망이 편리한 중심 입지에 위치한다. 지하철을 통해 주요 업무지구인 가산디지털단지역을 비롯해 고속터미널역 등을 환승없이 이동할 수 있다.
단지 가까이 광명시청과 행정복지센터, 우체국, 수원지방법원 안산지원 광명시법원, 경찰서 등 관공서가 위치해 있고, 이마트 광명소하점, 이마트 메트로광명점, 중앙시장, 광명전통시장, 롯데슈퍼, 롯데시네마 등 편의시설도 가까워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교육시설로는 광명북초, 광성초, 철산중, 광명북고, 명문고 등이 있으며, 단지 가까이 도덕초가 증개축 공사를 하고 있어 입주시기에는 초품아 인프라도 누릴 수 있다. 연서도서관, 철산도서관, 철산역 인근 학원가도 인접해 있다.
안양천, 현충근린공원, 왕재산근린공원, 광덕산근린공원, 광명시민운동장 등 산책과 운동을 할 수 있는 공원 및 시설도 가깝다.
한편, 철산자이 더 헤리티지의 견본주택은 경기도 광명시 철산동에 마련될 예정이며, 입주는 2025년 예정이다.
전자신문인터넷 서희원 기자 (shw@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