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권 4개 시·도 'AI 실증 가상병원' 구축

중부권 병원협의체 9곳과 협약
가상환경 기반 의료 플랫폼 구축
개인데이터 공유…사전 진단·진료
의료 수준 향상·수도권 쏠림 해소

충청권 4개 시·도와 중부권 병원 협의체 9개 병원이 의료 분야 '인공지능(AI) 기술 실증 중부권 가상병원' 구축에 나선다.

대전시와 세종시, 충북도, 충남도 등 충청권 4개 시도는 12일 중부권 병원 협의체(가톨릭대병원. 대전성모병원, 건양대병원, 단국대병원, 대전선병원, 대전을지대병원, 세종충남대병원, 순천향대 부속 천안병원, 충남대병원, 충북대병원)와 '가상현실 기반 AI 의료서비스 실증 및 확산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업무협약은 충청권 4개 시도가 올해 4월부터 AI 예타 사업으로 기획하고 있는 'AI 서비스의 가상현실환경 통합 실증사업' 추진을 위해 이뤄졌다.

의료 분야 'AI 서비스의 실증 및 확산사업'에 중부권 병원 협의체가 공동 참여·협력해 통합 공유체계를 구성한다.

특히 충청권 미래 의료서비스 패러다임 전환 및 가상환경 기반 의료 분야 AI 기술 실증 플랫폼 구축의 공동 목적에 따라 '중부권 가상병원' 운영에 합의하고. 이를 위한 행·재정적 지원, 의료데이터 공유에 협력하기로 했다.

의료 분야 AI 기술 실증 플랫폼이 완성되면 9개 대형병원과 연계된 가상병원 서비스를 통해 개인 의료데이터 기반 사전진단과 진료과 안내 서비스 등 서비스를 받게 된다.

또 가상병원이 제공하는 AI 기술에 대한 의료진 실증이 이뤄지고 이를 통해 AI 솔루션 고도화를 지원하는 시민, 병원, 기업의 선순환 구조를 구축하게 된다.

이밖에 기업은 AI 기술개발 고도화를 이룰 수 있고, 시민도 최신 의료서비스를 통한 건강관리를 받는다. 병원은 의료 인프라 수준 향상과 이용자 수도권 쏠림 현상 해소를 대할 수 있다.

한편 충청권 4개 시도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AI 국가전략 및 AI 지역확산 추진 방향 발표'에 따라 예타 사업 규모의 '충청권 인공지능 서비스 가상현실환경 통합 실증사업'을 기획 중이며 내년 상반기 예타 신청을 준비하고 있다.


대전=양승민기자 sm104y@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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