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쿨존에서는 휴대폰 사용 안 돼요”

알티앤씨, 스쿨존 내 휴대폰 사용제한 솔루션 '애니타임' 선봬
서울시, 경기 용인·하남시, 충남 아산 등 4개 지역·8개 초등학교에 세이프존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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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티앤씨가 개발한 스쿨존 내 휴대폰 사용제한 솔루션 애니타임.

스쿨존 안전에 사회적 관심이 큰 가운데 이동(운전·보행) 중 휴대폰 사용 제한 솔루션 개발 전문업체인 알티앤씨(대표 유성훈)가 '애니타임(AnyTime)'을 선보였다.

애니타임은 전용 블루투스 기기를 통해 스쿨존 일대를 안전 구역으로 조성한 뒤 전용 앱을 휴대폰에 설치한 학생이 구역 내 보행 중 휴대폰을 사용하면 진입 및 보행을 자동으로 인식해 사용 중인 기능을 중지하는 시스템이다. 단 어린이 안전을 위해 통화 기능은 사용할 수 있다.

애니타임은 학생이 임의로 앱을 삭제하지 못하도록 부모용 앱을 통해 원격으로 모니터링 및 관리를 할 수 있다.

또 차도와 인도 구분 없는 이면도로(생활도로) 등에도 자유롭게 안전 구역을 설정할 수 있어 등하굣길 발생할 수 있는 사고를 차단할 수 있다.

애니타임은 바닥 신호등, 스마트 횡단보도 등과 달리 횡단보도 신호등과 연동 할 필요 없고 설치장소에 대한 제약이 없어, 신호등 없는 횡단보도에도 설치할 수 있다.

알티앤씨는 지난해 조달청 혁신제품 인증을 취득하는 등 조달판로개척 교두보를 마련했다. 지난 7월 서울시를 비롯해, 경기 용인·하남시, 충남 아산시 등 4개 지역 총 8개 초등학교 스쿨존을 세이프존으로 구축해 약 4500명 어린이가 등하굣길을 스몸비(스마트폰 좀비) 없이 안전하게 다니고 있다.

이와 함께 알티앤씨는 '운전 중 운전자 스마트폰 사용을 제한하는 솔루션'을 기업 및 공공기관 업무 차량 등에 서비스하고 있으며 건축 현장 내 안전을 위한 신규 솔루션도 개발하고 있다.

알티앤씨는 지난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최하는 정부포상인 지역 SW산업발전 공모전에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상(최우수상)'을 수상했으며 올해 IT 분야 최고 혁신기술로 선정돼 '제17회 디지털이노베이션'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아울러 알티앤씨는 국내는 물론, 미국, 일본, 유럽, 호주 등 40여개국에 특허 출원해 특허가 등록되는 국가부터 우선으로 진출할 계획이다.

유성훈 대표는 “아이들은 안전할 권리가 있고 어른들은 안전한 환경을 만들고 제공할 의무가 있다”며 “모든 초등학교 스쿨존을 안전한 등하굣길로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용인=김동성기자 estar@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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