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은행은 코로나19 장기화로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 대상으로 '사이버금융범죄 안심보험'을 무상 지원한다고 7일 밝혔다.
이는 취약차주 지원 일환으로 금융기관을 사칭해 저금리 대출 지원을 빌미로 금전적 손해를 끼치는 사이버금융 범죄로부터 영세 자영업자를 보호하기 위한 것이다.
하나은행 모바일 앱 '하나원큐'에서 이벤트에 참여하면 무상지원을 신청할 수 있다.
지원대상은 하나은행에서 코로나19 관련 대출을 받고 있는 약 10만명 소상공인이다. 2020년 1월부터 2022년 7월 말까지 지역재단보증서 담보대출 중 코로나19 지원 특약이 포함된 대출을 신규로 받았거나, 2022년 1월부터 2022년 7월 말까지 '희망플러스 특례보증·신용대출'을 신규로 받은 소상공인 차주는 내년 9월말까지 무상 보험 가입이 가능하다.
대상자에게는 개별 문자메시지(LMS)로 이벤트 참여 방법을 안내할 예정이다. 해당 보험료는 하나은행에서 전액 지원한다.
무상 지원하는 사이버금융범죄 안심보험은 캐롯손해보험의 '캐롯 피싱·해킹 금융사기 안심보험'이다. 보험 보장 범위는 피싱, 파밍 스미싱, 메모리 해킹 등 국내에서 일어난 사이버범죄로 인한 손해를 보장한다.
보장기간은 보험을 가입한 다음날 00시부터 1년간이다. 보상한도는 보장기간 중 최대 500만원 한도 내에서 피해금액 전액을 보상받을 수 있다.
배옥진기자 witho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