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SW가 미래 경쟁력이다

최근 IDC코리아 발표에 따르면 올해 국내 소프트웨어(SW) 시장은 7조1489억원으로 전년 대비 7.8% 성장이 전망된다. 앞으로 5년 동안의 연평균 성장률도 6.5%로, 2026년에는 9조1037억원 규모를 형성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SW산업 자체에 대한 전망이지만 제조와 통신환경, 자동차 등 다양한 분야에서 적용되는 현실을 반영하면 시장 규모는 더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그야말로 SW는 우리나라 미래를 이끌 핵심 산업이다.

SW의 중요성은 최근 국가 간 첨예한 경쟁에서도 드러난다. 미국이 중국을 상대로 한 반도체 규제의 핵심은 결국 SW 파워다. 반도체 미래 기술의 핵심인 SW 경쟁력을 상대국으로 넘기지 않으려는 시도다. 전기차, 의료, 국방, 교육 등 분야에서의 경쟁력을 유지하기 위해서도 SW 경쟁력은 필수적이다.

이 같은 면에서 7일부터 사흘 일정으로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리는 '소프트웨이브 2022'는 우리나라 SW 산업의 경쟁력과 미래를 한눈에 볼 수 있는 기회다. 전시장에선 비대면과 대면이 결합된 하이브리드 환경을 유연하게 대처하는 가상화 및 클라우드 컴퓨팅 SW와 협업 프로그램, 데이터 보안 제품을 만날 수 있다. 제조 분야에서는 사물인터넷(IoT)의 활용도를 높이는 로봇처리자동화(RPA), 인공지능(AI) 프로그램과 빅데이터 처리 프로그램 등 디지털전환 프로그램이 전시된다. 이와 함께 제조 현장은 물론 자동차, 의료, 교육, 건축 현장 등에서 당장 적용이 가능한 기술을 만나볼 수 있다.

'상상을 현실로, SW가 미래다. 디지털 대전환 SW가 뿌리다'라는 올해 행사의 주제처럼 미래 기술의 원천인 SW가 펼치는 세상에서 많은 관람객이 새로운 아이디어를 찾고 새로운 사업 방향을 모색하길 기대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