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CS 2022④] 디즈니, '커넥트·카지노→BTS·슈주·NCT 127 다큐' 韓 오리지널 대거 예고

월트디즈니가 K팝 다큐와 오리지널 등 한국 콘텐츠를 대규모 공개하면서, 일본·인도네시아·호주 등 아태지역 유력 콘텐츠 제작발굴에 더욱 매진할 것을 예고했다.

30일 싱가포르 마리나 베이 샌즈 컨벤션센터에서는 '디즈니콘텐츠쇼케이스 2022'(이하 DCS 2022) 1일차 행사가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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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월트디즈니 컴퍼니 아태지역 제공

한국을 비롯한 아태지역 기자단들이 참석한 'DCS2022'는 내년 100주년을 맞이하는 디즈니의 차기 콘텐츠 비전을 공유하는 자리로, 마블·월트디즈니 애니 스튜디오·픽사·루카스필름 등 레이블과 스타브랜드 및 아태콘텐츠, 아바타 등의 세션브리핑 릴레이와 배우·제작진 간담회 등으로 구성됐다.

스타&아태콘텐츠 세션은 한국과 일본, 인도네시아, 호주-뉴질랜드 등 아태지역 신규 오리지널 라인업과 함께, 이용자 90%가 시청하는 로컬콘텐츠 확대에 대한 방점을 직접적으로 이야기하는 시간으로 펼쳐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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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월트디즈니 컴퍼니 아태지역 제공

특히 한국 세션은 빅마우스·설강화·BTS : 퍼미션 투 댄스 LA 등의 흥행경험을 발판으로, 드라마·예능 포맷의 오리지널과 K팝다큐 신작들을 대거 선보일 것을 예고해 아태지역 각국의 취재진들을 주목시켰다.

공개예정작을 살펴보면, 우선 드라마로는 내년 초 공개될 김영광·이성경 주연의 '사랑이라 말해요'를 필두로, △비밀요원 부모님들에게 독특한 능력을 받은 3인의 고등학생 이야기를 다룬 류승룡, 한효주, 조인성 주연의 '무빙' △음악을 사랑하며 6년간 함께 지낸 현서-수호가 헤어진 이후 4년 뒤의 모습을 보여주는 '사운드트랙 #2' △이성민·경수진·이학주 주연의 미스터리 스릴러 '형사록2' △존경받는 PR전문가 이정과 함께 성장하는 윤조(이연희 분)의 이야기를 다룬 이연희·문소리·홍종현·정윤호(유노윤호) 주연의 'RACE'(2023년초 공개) △90년대 마약범죄 잠입 수사를 다룬 지창욱·위하준·임세미 주연 '최악의 악'(제작중)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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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월트디즈니 컴퍼니 아태지역 제공

김영광은 "작은 선물같은 '사랑이라 말해요'를 통해 많은 위로를 받으셨으면 한다"라고 말했으며, 이성경은 "이제껏 했던 작품 중 있는 그대로의 감정을 가장 리얼하게 표현한 작품으로, 내 이야기 같은 여운을 느끼시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또 25년만의 최민식 드라마복귀작으로 알려진 카지노가 이달 21일 시즌1 공개와 함께, 내년까지 두 차례 시즌으로 공개됨과 더불어, 일본 장르계 거장 미이케 다카시 감독과 정해인·고경표·김혜준 등이 함께 한 '커넥트'가 12월7일 공개될 것을 확정했다.

이동휘는 "범죄도시 강윤성 감독님의 첫 시리즈 연출작으로, 최민식·손석구·허성태 등 주요배우들 뿐만 아니라 수많은 배우들이 등장한다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라고 말했으며, 허성태는 "시즌1 마지막과 시즌2 서막을 장식하는 존재로 비쳐질 것이다. 주목해달라"라며 깜짝 포인트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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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월트디즈니 컴퍼니 아태지역 제공

김혜준은 "선배님과 감독님과 함께할 수 있다는 것에 기대감과 영광을 느꼈다. 모두 하나의 작품목표를 위해 뭉친다는 특별한 경험을 했던 작품"이라고 말했다. 정해인과 고경표는 커넥트 내 캐릭터에 대해 각각 "설강화 때보다 더 월등한 신체능력을 지닌 신인류이자 다크히어로", "스스로에게 타당성을 부여하는 악인이자, 인간의 탈을 쓴 악의 본질"이라고 말했다.

이같은 드라마 작품과 함께 마크, 쟈니, 유타 등의 시선으로 NCT 127의 글로벌 성장사를 조명한 NCT 127 : THE LOST BOY, 방탄소년단의 첫 솔로주자로 나선 제이홉을 조명한 '제이홉 솔로 다큐멘터리 (가제)'와 함께, 17년차 한류 원조리더 슈퍼주니어, 글로벌 아티스트 방탄소년단 등 내로라할 세계적 K-뮤지션들의 음악이야기가 '슈퍼주니어 THE LAST MAN STANDING', 'BTS 모뉴먼트 비욘드 스타(BTS MONUMENTS: BEYOND THE STAR)' 타이틀의 다큐멘터리로 내년 공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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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월트디즈니 컴퍼니 아태지역 제공

캐롤 최 월트디즈니 아태지역 전략 총괄은 "디즈니의 아이코닉한 스튜디오와 크리에이터들이 준비하는 새로운 오리지널 작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월트디즈니가 중시하는 퀄리티, 스토리텔링을 바탕으로 해온 100년간의 경험을 앞으로의 100년을 열겠다"라고 말했다.


전자신문인터넷 박동선 기자 (ds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