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남도와 충남테크노파크가 주최하는 ‘충남 지역혁신클러스터 성과보고회’가 29일~30일, 태안 아일랜드 리솜에서 성황리에 진행됐다.
이번 성과보고회는 산업부의 지역혁신클러스터 사업으로 추진되는 충남 국가혁신클러스터사업과 이전공공기관연계육성사업으로 추진된 R&D와 비R&D사업의 성과를 한자리에서 볼 수 있는 계기가 됐다.
성과보고회는 각 기관과 수혜기업에서 그간의 성과를 발표하고 공유함으로써 벤치마킹과 네트워킹의 장을 마련하여 사업화 성과를 조속히 창출하고, ‘23년부터 추진되는 2단계 사업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한 전략을 마련하기 위해 개최되었다.
첫째 날은 △충남 국가혁신클러스터사업과 이전공공기관연계육성사업의 경과 및 성과 보고 △지역혁신클러스터 유공자 충남도지사 표창 △ERA의 소개 및 협력 방안 △국가혁신클러스터 발전 방향 제언 등의 발표 순으로 진행됐으며, 둘째 날은 △2022년 국제 공동연구과제 발굴 추진 경과 △국내 수소 분야 R&D 과제분석 및 수행기관 간 협력관계 △중부발전 수소연구개발 현황 및 미래 사업 방향(안) 순으로 흘러갔다.
이 밖에도 충남테크노파크는 해외 협력을 위해 프랑스미래자동차클러스터(PVF), 네덜란드항공우주연구원(NLR), 네덜란드응용과학연구소(TNO), 중국 UPIC, 영국 에너지 시스템 캐터펄트(ESC), 에너지 리서치 엑셀러레이터(ERA)와 MOU를 맺으며 충남 수소기업의 해외 진출을 위한 글로벌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해 놓고 있다. 특히 올해 양해각서를 체결한 ERA의 디렉터 Martin Freer는 첫날 온라인으로 ERA 소개와 함께 충남의 기업 및 대학들과 협력하기 위한 Action Plan, 분야를 제시하여 참석자들의 많은 관심을 받았다.
이번 성과보고회에서는 그간의 국제협력 노력을 인정받아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이하 에기연)이 충남도지사 표창을 수여받았다. 에기연은 국제협력 거점 발굴과 국제공동 R&D발굴 등 국제협력 분야에 참여하여 많은 성과를 달성하였다. 특히, ERA와의 양해각서 체결과 협력 활성화에 큰 기여를 하였으며, ERA와는 ‘23년부터 충남 클러스터추진단과 ERA 양기관의 사이버 수소쇼케이스 개설을 시작으로 충남 내 대학(원)생과 기업의 인력교류, 충남 국제수소포럼 연설 등이 계획되어 있어 향후 그 성과가 기대된다.
수혜기업 중 ㈜동서기공은 1단계 지역혁신클러스터 사업 추진 및 과제 지원을 통해 ‘22년 산업부 “월드클래스 플러스 사업”에 선정되어 4년간 28억원의 사업을 수행하고 있으며, 주력 생산품을 내연기관 자동차 부품에서 수소차 부품으로 전환하기 위한 생산시설을 충남 국가혁신융복합단지에 약 80억 원을 투자하는 등 지역사회에 기여하는 바가 크다고 인정되어 KIAT의 우수사례로 선정되었다.
한편, 충청남도와 충남테크노파크는 2단계 국가혁신클러스터사업을 통해 수소 혁신인력 확보와 국가혁신융복합단지의 매력도 향상을 통해 수소기업의 투자유치와 기술경쟁력 강화를 적극 추진할 예정이다.
전자신문인터넷 서희원 기자 (shw@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