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랜드, 초겨울 공기청정기 판매량 20%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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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랜드 파워센터 용산본점에서 고객들이 공기청정기를 살펴보고 있다.

전자랜드는 일교차가 큰 환절기 날씨로 초겨울 공기청정기 판매가 증가했다고 밝혔다. 전자랜드 가전 판매량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달 1일부터 21일까지 공기청정기 판매량이 작년 동기대비 20% 증가했다.

전자랜드는 11월에 공기청정기 판매가 증가한 원인으로 예측할 수 없는 초겨울 날씨와 악화된 공기질을 꼽았다. 일교차가 큰 환절기가 장기간 이어졌고 미세먼지 농도가 높은 날이 많아지면서 환절기 건강관리를 위해 자연스럽게 공기청정기 수요가 늘어난 것이다.

가전업계에서도 실내 공기 질 관리에 대한 소비자 요구에 발맞춰 다채로운 공기청정기 신제품을 출시하고 있다. 최근에는 환기 기능으로 실내 유해물질을 제거하는 환기청정기, 실내 온도 조절을 돕는 온풍 기능이 탑재된 제품 등이 등장하고 있다.

전자랜드 관계자는 “12월이 가까워지면서 또 급격히 기온이 하락할 것으로 예보돼 날씨 변화에 민감한 소비자들이 실내 환경 관리에 더 신경 쓸 것으로 예상된다”며, “팬데믹 시대를 지나며 수요가 급증했던 공기청정기가 변덕스러운 기후 변화의 영향으로 그 수요가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박준호기자 junho@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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