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봇카페 비트, 커피 한 잔 500원...'만원의 행복 비돌이팩'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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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퍼레이션은 무인 로봇카페 '비트(b;eat)'가 1만원에 아메리카노 20잔을 제공하는 '만원의 행복 비돌이팩(이하 비돌이팩)'을 출시했다고 30일 밝혔다.

비트 캐릭터 이름인 '비돌이'를 이용해 작명한 '비돌이팩'은 비트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해 1만원을 선결제한 고객에게 30일간 20잔의 아메리카노를 제공하는 상품이다. 비돌이팩 구매자는 20잔의 아메리카노 쿠폰을 앱을 통해 받게 되며 하루 사용 횟수에 관계없이 쿠폰으로 아메리카노는 핫이나 아이스 중 자유롭게 주문할 수 있다. 단 30일 안에 20잔의 쿠폰을 모두 소진해야 한다.

로봇카페 비트는 지난 9월 비트 송파 헬리오시티점에 비돌이팩을 시범 도입한 바 있다. 그 결과 고객의 호응을 얻으며 모바일 앱 이용율이 큰 폭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도입 직전까지 로봇카페 비트 송파 헬리오시티점 이용자의 월간 앱 주문율은 약 42%였으며 나머지 약 58%는 키오스크를 통해 발생됐다. 비돌이팩 도입 직후 한 달간 이 매장의 앱 주문율은 68.4%로 크게 상승했으며 그 다음 한달간 주문율은 80%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로봇카페 비트는 비돌이팩을 공식 출시하기로 결정했다. 우선 직영점 중심으로 송파 헬리오시티점을 포함한 23개 매장에 1차 출시를 마쳤으며, 추후 더 많은 매장으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이명호 비트코퍼레이션 기획본부장은 “고물가 시대 역발상으로 소비자에게 혜택을 줄 뿐 아니라 우리도 앱 활성화로 플랫폼 역량을 강화할 수 있는 비돌이팩을 기획했다”며 “맛있는 커피를 파격가에 제공하는 비돌이팩을 통해 소비자가 물가상승의 고통에서 조금이나마 해방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효주기자 phj20@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