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눈에 콩깍지’ 배누리, 백성현 직진 고백 받았다! ‘두근두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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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S1 ‘내 눈에 콩깍지’

‘내 눈에 콩깍지’ 배누리는 백성현의 직진 고백을 받아들일까.

지난 28일 방송한 KBS1 일일드라마 ‘내 눈에 콩깍지’ 40화에서는 김해미(최윤라 분)의 방해 공작에도 불구하고 장경준(백성현 분)으로부터 깜짝 고백을 받는 이영이(배누리 분)의 설렘 가득한 장면이 그려졌다.

아침 일찍 사무실에 출근한 이영이는 김해미로부터 장경준이 자신을 잘 챙겨주라는 부탁을 했음을 듣게 되었고, 평소 그가 불쌍한 사람을 잘 못 지나친다는 이야기에 크게 상처받았다. 그러나 이는 장경준을 짝사랑하던 김해미가 두 사람 사이를 질투하고 부풀린 거짓말. 진실을 알지 못한 채 장경준에게 서운한 마음이 든 이영이는 애써 그를 외면하기 시작했다.

하지만 하루 종일 장경준을 피해 다니던 이영이는 결국 퇴근 시간이 되자 그를 마주하게 되었다. 장경준은 상금 천만 원을 타면 자신의 몫도 이영이에게 주기로 했었다는 말과 함께 돈 봉투를 쥐여 주었고, 이를 빤히 바라보던 그녀는 사람 자존심 상하게 자꾸 이러는 이유가 뭐냐고 날카롭게 물었다. 이영이가 속상한 얼굴로 뒤를 돌아 걸어가기도 잠시, 장경준은 그녀가 웃으면 자신도 행복해진다며 좋아하게 됐다고 돌직구 고백을 날려 안방극장을 순식간에 핑크빛으로 물들였다.

배누리가 맡아 열연 중인 이영이는 어린 나이에 사고로 남편을 잃은 싱글맘이다. 배누리는 탄탄한 연기력으로 자신의 곁에서 힘이 되어주는 장경준에게 자신도 모르는 새 자꾸만 마음이 가는 이영이의 모습을 자연스럽게 그려내고 있다. 특히, 이번 화에서 장경준이 동정심에 그럴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씁쓸해하는 이영이의 표정을 실감 나게 보여준 배누리는 순식간에 극 전체의 감정 흐름을 주도하며, 몰입감을 극대화했다. 또한, 오해를 풀고 장경준으로부터 진심을 듣게 된 이영이가 떨리는 눈빛으로 그를 바라보며 과연 어떤 대답을 할지 시청자들의 궁금증이 모이고 있다.

한편, KBS1 새 일일드라마 ‘내 눈에 콩깍지’는 30년 전통 곰탕집에 나타난 불량 며느리, 무슨 일이 있어도 할 말은 하는 당찬 싱글맘 영이의 두 번째 사랑, 그리고 바람 잘 날 없는 사연 많은 가족들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매주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오후 8시 30분 방송.


전자신문인터넷 이금준 기자 (auru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