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소부장 테크페어 29일 개막…상생·기술 로드맵 공유

글로벌 생태계 구축·협업 주제로
디스플레이·전동화·배터리 등
미래 기술·사업 방향 집중 조명
수요-공급 기업 1대1 상담회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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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재·부품·장비 분야 대표 수요 기업과 공급 기업 간 협업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기술 로드맵을 공유하는 행사가 열린다.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과 전자신문은 29일 서울 코엑스 그랜드컨퍼런스룸 401호에서 국내 소부장 분야 산·학·연 관계자 대상으로 '2022 글로벌 소부장 테크페어'를 개최한다.

'글로벌 생태계 구축을 위한 협업과 융합 전략'을 주제로 열리는 이번 행사에는 글로벌 디스플레이 소재 업체인 미국 UDC부터 LG디스플레이, 현대자동차, LG화학, 앱솔릭스(SKC 자회사)가 참여한다. 소부장 기술 트렌드와 산업 동향에 대한 인사이트를 공유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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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 핵 UDC 부사장

마이크 핵 UDC 부사장이 '인광유기발광다이오드(PHOLED) 기술의 현황과 기회'를 주제로 기조연설을 맡는다. PHOLED는 AMOLED 문제를 개선한 차세대 디스플레이로, 균일한 색상을 표현하면서 에너지 효율이 높은 것이 특징이다. 핵 부사장은 UDC PHOLED 기술이 미래 디스플레이의 까다로운 성능 요구 사항을 어떻게 충족시키는지 소개한다. 핵 부사장은 2024년 상용화를 추진하는 전인광 RGB 스택 기술 현황도 공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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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기환 LG디스플레이 상무

손기환 LG디스플레이 상무는 'OLED, 자동차 산업의 게임 체인저'를 주제로 발표한다. 자동차 산업 대변혁에 따른 미래 자동차 핵심 기술 변화와 차량용 디스플레이 기술을 집중 조망한다. 안정성과 편의성을 강조하는 자동차 디스플레이 시장 요구에 맞춰 LG디스플레이가 추진하는 OLED 혁신 기술 로드맵도 공개한다. 환경·사회·지배구조(ESG)를 실현하는 OLED 자동차 디스플레이도 다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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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석 현대차 실장

현대차는 김용석 실장이 '현대자동차 전동화 기술 전략'을 소개한다. 김 실장은 배터리와 고효율 모터, 충전 시스템 등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 구성 요소를 집중 분석할 계획이다. 현대차 전동화 기술 전략 △통합 모듈러 아키텍처 IMA △배터리 모듈러 콘셉트 △차세대 배터리 기술개발 △모터 시스템 모듈러 콘셉트 등을 공유한다. 현대차 차량사물통신(V2X) 시스템 기술 전략도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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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영민 LG화학 전무

최영민 LG화학 전무는 '배터리 소재를 위한 LG화학 기술 비전'을 공개한다. 배터리 진화를 이끌기 위한 LG화학 핵심 소재 기술력을 소개한다. 양극재와 분리막 등 LG화학 핵심 배터리 소재뿐 아니라 탄소나노튜브(CNT), 방열접착제, 음극바인더 등 다양한 전지 소재 사업 전략도 공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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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진 앱솔릭스 CTO

'고성능 반도체 패키징의 미래'를 주제로 김성진 앱솔릭스 최고기술책임자(CTO)가 발표한다. 고성능 반도체 시장에서 요구하는 패키징 기술과 시장 변화를 집중적으로 다룰 예정이다. 앱솔릭스가 준비하는 차세대 반도체 패키징 기판과 사업 전략도 공유한다.

이날 행사에서는 수요·공급 기업 1대1 상담회도 열린다. SK하이닉스, 삼성디스플레이, LG디스플레이 등 수요기업이 참여, 소부장 공급 기업과 비즈니스 기회를 창출할 예정이다. 소부장 기업 간 상생 협력의 발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올해 정부 소부장 연구개발(R&D) 우수 성과도 공개한다.

전윤종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장은 “10년 간 이어진 글로벌 소부장 테크페어의 미래 전략과 비전 공유가 우리 소부장 산업계의 기초 체력을 만들었다”며 “테크페어가 수요·공급 기업 간 연대 협력을 강화하는 마중물이 돼 우리 산업 혁신 성장의 발판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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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동준기자 djkwo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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