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ZY(있지)가 그루비한 컬러의 신곡 'Cheshire'(체셔)와 함께, 조금은 더 성숙해진 모습으로 자신들의 청량당당함을 이야기한다.
25일 서울 여의도 페어몬트 엠버서더 서울 그랜드볼룸에서는 ITZY 미니6집 'CHESHIRE'(체셔) 발매기념 간담회가 열렸다.
이날 간담회는 김민정 아나운서의 사회와 함께 △타이틀곡 'Cheshire' 뮤비시사 △앨범 Q&A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4개월만의 신보, 담백하게 비치는 성숙청량' ITZY 새 앨범 CHESHIRE
새 앨범 'CHESHIRE'(체셔)는 미국 '빌보드200' 8위 기록의 밀리언셀링 앨범 'CHECKMATE'(체크메이트) 이후 4개월만의 컴백작이다.
이번 앨범은 올해 8월 시작한 데뷔 첫 월드투어와 함께 '대세 걸그룹' 면모를 드러낸 ITZY 특유의 틴크러시 감각의 새로운 성숙을 조명하는 작품이라 할 수 있다.
앨범트랙은 타이틀곡 'Cheshire'를 필두로 'Snowy'(스노위), 'Freaky'(프리키), 지난달 발표한 선공개 영어 싱글 'Boys Like You'(보이즈 라이크 유)까지 총 4트랙으로 구성된다.
류진과 리아는 "투어준비를 철저히 하면서 차분히 준비했다. 에너제틱 분위기의 신나는 노래로 사랑을 많이 받았던 기존과 달리 색다른 느낌을 보여드리고 싶었다"라고 말했다.
뮤비로 본 ITZY 신곡 'Cheshire'는 이들 특유의 당당매력을 좀 더 성숙감있게 표현한 작품처럼 보였다.
신선한 피아노 리프를 구심점으로 한 담백한 느낌의 사운드와 함께, 그루비한 분위기를 느끼게 하는 강렬하지만 여유로운 베이스흐름이 더해지면서, 통통 튀는 틴크러시 감각의 기존 히트곡과는 달리 좀 더 성숙한 당당함을 느끼게 했다.
퍼포먼스나 스타일링 측면에서도 마찬가지였다. 손끝으로 입꼬리를 표현하는 듯한 포인트안무를 구심점으로 펼쳐지는 퍼포먼스 구성이나 캐주얼부터 화이트-블랙, 뉴트로 타입까지 다채로운 스타일링 변화들은 톡톡 튀는 감각을 핵심으로 조금씩 성숙해가는 ITZY의 당당매력을 엿보게 했다.
예지는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속 고양이 '체셔'를 모티브로 저희의 분위기와 느낌을 더하면서 콘셉트를 완성했다. 다만 본인 스스로를 믿고 나아가라는 메시지는 그대로다"라고 말했다.
유나와 리아는 "새 앨범 콘셉트인 고양이 체셔의 모습으로 변신한 다섯 명 모두의 각각 다른 비주얼이 포인트"라며 "고양이를 인간화 시킨 듯한 모습의 류진을 비롯한 모든 멤버들을 주목해달라"라고 말했다.
◇ITZY. "ITZY스러운 당당함, 오래 보여드릴 것"
전체적으로 ITZY 새 앨범 'CHESHIRE'(체셔)는 전 타이틀곡 Sneakers(스니커즈)와 대비되는 구성과 함께, 본연의 당당한 매력을 표현하는 스펙트럼을 넓히면서 좀 더 성숙해진 모습을 보이겠다는 뜻을 담은 작품으로 보인다.
리아는 "지금껏 ITZY스러움을 잘 만들어온 것 같다. 긍정적인 마인드와 함께 저희가 가진 메시지를 건강하게 표출되는 부분을 통해 국내외 분들이 주목해주시는 것이라 생각한다. 앞으로도 그러한 모습을 유지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예지는 "오랫동안 기억에 남는 아티스트가 되고 싶다는 이야기들을 많이 한다. 그를 위해 매 순간 최선을 다하고 있다. 팬들을 가까이서 하나하나 볼 수 있었던 투어무대들과 함께 항상 좋은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해냐가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ITZY는 오는 30일 카운트다운 라이브와 함께 오후 6시 미니 6집 'CHESHIRE'를 발표하며, 당일 생중계될 '2022 마마 어워즈'(2022 MAMA AWARDS)에서 컴백 첫 무대를 펼친다. 이어 마닐라, 싱가포르, 자카르타, 방콕 등의 일정과 내년 일본 단독콘서트(2월22~23일)를 더한 월드투어 '체크메이트' 아시아 일정에 주력한다.
전자신문인터넷 박동선 기자 (ds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