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차 회의 열고 9개 사업 논의
천안-아산-평택 순환 철도 조성
수출 기지·K-골드코스트 구축 등
아산만 일대 4차산업 거점 육성
충남도와 경기도가 '베이밸리 메가시티' 건설을 위한 실무협의회를 가동했다.
베이밸리 메가시티는 미국 실리콘밸리처럼 산·학·연을 연계해 기업 창업과 인재 육성, 정주와 문화 환경 등 생태계 구축을 통한 초광역 경제권 발전을 위해 추진한다.
천안·아산·당진·서산 등 충남 북부권과 평택·안성·화성·오산 등 경기 남부권을 아우르는 아산만 일대를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수소경제 등 대한민국 4차 산업을 선도하는 글로벌 경제 거점으로 육성한다는 대규모 계획이다.
충남도와 경기도는 23일 충남도청 소회의실에서 '충남-경기 상생협력 추진 실무협의회' 1차 회의를 개최했다.
실무협의회는 지난 9월 김태흠 충남도지사와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체결한 업무협약에 따라 양 도 총괄부서장과 담당 과장, 연구원 소속 전문가 각 1명 등 총 18명으로 구성했다.
주요 기능은 업무협약 9개 사업에 대한 효율적이고 실질적인 추진을 위한 사업별 세부 추진계획 수립과 국가계획 반영 협력 등이다. 격월 1회 정기회의를 열고 필요하면 수시로 진행하기로 했다.
첫 회의에서는 9개 사업에 대한 추진 방안 발표와 종합토론 등 순으로 진행했다.
사업 내용은 천안-아산-평택 순환 철도 건설, 충남·경기 연접지역 최첨단 산업벨트 조성, 평택·당진항 물류 환경개선과 대중국 수출 전진기지 육성, 충남·경기 해안지역 국제적 관광지(K-골드코스트) 조성 등이다.
또 수소에너지 융복합산업 벨트 조성, 미군기지 주변 지역 지원 확대, 서해안권 마리나 거점 공동 육성, 해양쓰레기 수거·처리 공동 대응, 충남·경기 현안 사항 및 중장기 발전 방향 공동연구 등이 포함돼 있다.
충남=양승민기자 sm104y@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