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뚜라미, 카본매트 통했다…홈쇼핑 40회 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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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형 귀뚜라미 3세대 카본매트 온돌

귀뚜라미 2023년형 카본매트가 홈쇼핑 40회 완판 행진을 이어갔다. 올해 목표치 15만대 판매를 무난히 달성할 것으로 보인다.

귀뚜라미는 카본매트 '온돌'이 지난 10월 8일 홈쇼핑 첫방송 이후 40차례 방송에서 모두 완판을 기록했다고 21일 밝혔다.

귀뚜라미는 2020년 처음 카본매트를 출시하며 차세대 성장 동력으로 내세웠다. 카본매트는 카본열선으로 원적외선 복사열을 대량 방출해 고온에 강하다. 기존 전기장판의 전자파 등 문제와 온수매트의 누수, 세균 등 단점을 보완했다.

귀뚜라미는 해마다 성능을 개선한 카본매트 신제품을 출시했다. 2023년형 제품은 작년 9월 신형 제품 이후 1년 만에 출시한 제품으로 무선 리모컨을 탑재해 이용 편의성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회사는 주요 홈쇼핑에서 당초 목표치 대비 150~200% 이상 물량 주문이 들어오며 완판이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최근 난방매트 시장에서 1세대 전기장판, 2세대 온수매트에 이어 카본매트가 3세대 제품으로 떠오르고 있다.

난방매트 시장 규모는 2012년 500억원대에서 2021년 3500억원대까지 성장한 것으로 추산된다. 올해는 4000억~5000억원대로 시장이 커질 전망이다. 전체 시장에서 카본매트 비중은 10% 안팎이다.

여전히 전기장판과 온수매트 비중이 크지만 카본매트가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지난 10월 파세코와 신일전자도 카본매트를 처음 출시하며 경쟁에 뛰어들었다. 귀뚜라미는 후발주자 추격에도 선점효과를 누리며 강세를 띄고 있다.

귀뚜라미는 이같은 흐름에 힘입어 올해 목표치인 15만대를 무난히 돌파할 것으로 예상했다. 지난해 귀뚜라미는 카본매트를 10만대 이상 판매하며 회사 전체 매출의 10%가량인 300억원 매출을 달성했다. 보일러업계가 시장 포화로 신성장동력 찾기에 나선 가운데 귀뚜라미는 카본매트에 슬립테크 기술을 접목해 난방매트 시장을 선도한다는 계획이다.


정다은기자 danda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