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최근 미국 컨슈머리포트가 발표한 최고의 냉장고, 세탁기, 건조기에 잇따라 선정됐다. 대표적인 프리미엄 가전시장 미국에서 또 한 번 품질을 인정받았다.
15일 전자업계에 따르면 LG전자 냉장고는 지난달 말 컨슈머리포트가 발표한 '2022년 최고의 냉장고' 평가에서 5개 부문 중 주요 부문인 프렌치도어, 양문형, 상냉장·하냉동에서 모두 1위를 차지하며 최고 평가를 받았다.
프렌치도어 부문에서 1위를 차지한 36인치 용량 LG 냉장고(LRFXC2416S)는 온도 균일성, 온도 조절, 사용 편의성 등에서 모두 최고 등급인 '탁월'을 받았다. 이 제품은 컨슈머리포트 추천 모델에도 선정됐다. 프렌치도어는 3개 이상 문이 달린 냉장고를 의미하며 프리미엄 제품군에 속한다.
LG전자는 컨슈머리포트가 지난달 19일 내놓은 '최고의 세탁기·건조기 세트'에 대한 평가결과에서도 독주했다. LG전자는 컨슈머리포트가 추천한 최고의 세탁기·건조기 세트 11개 중 10개에 이름을 올렸다. 드럼 세탁기 5종, 통돌이 세탁기 3종, 교반식 세탁기 3종의 최고 세트 중 LG 제품이 아닌 것은 보급형인 교반식 GE 제품 1종뿐이었다.
LG전자는 세트상품뿐만 아니라 드럼 세탁기, 통돌이 세탁기, 교반식 세탁기와 전기식 건조기, 가스식 건조기까지 세탁기와 건조기 모든 주요 제품군 평가에서 상위권을 독식했다. LG전자는 컨슈머리포트가 선정한 '2022년 최고의 세탁기' 발표에서 드럼 세탁기, 통돌이 세탁기, 교반식 세탁기까지 전 부문 1위를 석권한 바 있다. '2022년 최고의 건조기'에서도 주요 부문인 전기식, 가스식 최고의 건조기 모두 1위를 차지했다. 컨슈머리포트는 “LG 건조기가 차트를 지배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LG전자는 지난 6월에도 컨슈머리포트가 평가한 '올해의 가전 브랜드 신뢰성 평가'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아 미국 소비자들이 가장 신뢰하는 종합가전 브랜드로 선정된 바 있다.
LG전자는 올해 미국 소비자들로부터 만족도가 가장 높은 생활가전 브랜드로 뽑히기도 했다. 미국 소비자만족지수협회(ACSI) '2022년 소비자 만족도' 발표 결과 LG전자는 100점 만점에 81점을 받아 유일하게 80점 대로 1위에 올랐다.
LG전자는 생활가전이 소비자로부터 최고 제품으로 인정받는 데에는 핵심 부품 기술력이 크게 기여했다고 밝혔다. LG전자는 창원공장에 모터와 컴프레서 전용 생산라인을 갖추고 핵심 부품에 지속 투자하고 있다.
최근에는 의류의 재질을 감지하는 인공지능 기술과 접목한 서비스도 제공한다. LG전자는 DD모터를 세계 최초로 건조기에도 적용했다. 건조기의 듀얼 인버터 히트펌프, 냉장고의 인버터 리니어 컴프레서 등 LG전자가 주요 제품에 채용중인 핵심 부품 기술력은 경쟁 제품 대비 한 세대 앞선 기술로 평가받는다.
함봉균기자 hbkon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