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머스, 순도 99.9% 탄소발열체 신제품 대거 출품...ICT융합엑스포에서 선봬

지유엠아이씨, 사명 '워머스'로 바꾸고 사업 정체성 재확립
ICT융합엑스포에서 저전력·고효율 탄소발열체 신제품 대거 선봬

탄소발열체 전문기업 지유엠아이씨가 최근 사명을 워머스(대표 신석균)로 변경한 뒤 11일까지 대구 엑스코에서 열리는 '2022 대한민국 ICT융합 엑스포'에 참가, 자사 탄소발열체 신제품을 대거 선보였다.

워머스는 이번 전시회에서 100% 국내 기술로 개발한 저전력·고효율 캠핑 레저용 온열매트, 집에서도 원적외선 찜질을 즐길 수 있는 '찜낭', 침구용 '슬라임 DC 카본매트(온열매트)', 의료기기 탄소섬유 발열체 등 독자 기술로 개발한 신제품을 대거 공개했다.

최근 출시한 '찜낭'은 순도 99.9% 카본 특수 발열선을 활용해 화재 위험이 전혀 없는 안전한 저탄소·친환경 ESG 전략상품이다. 현재 폭발적인 인기를 얻고 있다. 안에 들어가 지퍼만 채우면 찜질이 되고 깔면 온열매트, 덮으면 온열 이불이 되는 콘셉트 제품이다. 탄소섬유를 소재로 한 원적외선 발열체를 적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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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유엠아이씨가 사명을 워머스(WARMUS)로 변경하고 탄소발열체 신제품을 ICT융합엑스포에서 대거 선보였다. 워머스는 우리(US)를 따뜻하게(WARM) 해주는 혁신기술로 지속성장하겠다는 기업가치를 담고 있다.본사 전경.

60도까지 발열되며 90% 강력한 원적외선과 음이온 방출로 체내 노폐물과 땀이 빠르게 배출된다. 8시간 연속 사용 후에는 자동 꺼짐 장치가 작동해 안전하며, 방수 원단으로 땀, 물기가 스며들지 않고 세탁기에 돌려도 되는 제품이다. 무게가 약 1.5㎏으로 가볍고, 부피가 작아 휴대하기 간편하다. 일반 침낭보다 더 따뜻해 차박 캠핑 여행 마니아로부터 인기가 높다.

온열기기 전문기업 에임머스 인베스티와 전략적 제휴를 맺고 크라우드 펀딩 플랫폼 와디즈에 공개, 목표치 4000%를 달성했다. 세계 최대 크라우드펀딩 플랫폼 킥스타터에도 진출, 좋은 성과를 내고 있고 내년에는 일본과 유럽으로 판로를 확장할 계획이다.

저전력·고효율 배터리 전용으로 업그레이드된 캠핑 레저용 온열매트는 캠핑업체로부터 인기가 높다. 최근 차박 용품 전문기업 요청으로 본격 생산을 시작해 지난해 말 제품이 출시되자마자 한 달 만에 1만여개(4억5000만원 상당)가 팔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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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석균 워머스 대표가 자사가 생산하고 있는 탄소발열체 소재를 소개하고 있다.

의료기기 탄소섬유 발열체는 5년간 연구개발(R&D) 끝에 개발한 수술용 체온조절제품이다. 수술 시 저체온증을 막을 수 있는 제품으로 현재 의료기기인증 절차를 밟고 있다.

워머스 제품은 일반 전기장판 같은 단순히 뜨거운 열선을 통한 발열이 아닌, 원단 형태의 탄소 섬유 발열체다. 특허 등록도 마쳤다. 전자기장환경인증(EMF)을 획득해 인체에 해로운 전자파가 발생하지 않는다. 탄소를 3500도 초고온에서 가공해 얻은 나노 탄소섬유 1000가닥 이상을 꼬아서 만든 100% 카본사 활용 발열체다. 내구성과 유연성이 높아 침구용 매트나 웨어러블 의류 등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다.

워머스는 자사 제품에 대한 주문이 쇄도하면서 한국산업단지공단 경북지역본부 지원을 받아 구미산단 4단지에 공장을 확장하고 신규 채용도 늘렸다. 신공장에는 늘어나는 수주물량에 대응하기 위해 탄소온열매트를 생산할 수 있는 대량설비도 갖췄다.

신석균 대표는 “최근 출시한 신제품들이 인기가 높아 기업가치가 올라가고 국내외에서 투자 제안과 협업 요청이 쇄도하고 있다”면서 “올해 개설한 서울사무소 중심으로 국내외 영업을 강화해 내년에는 100억원 이상 매출을 올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대구=정재훈기자 jh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