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천 부유쓰레기 해양 유출 방지를 위한 차단시설 개발 공로 인정
충청남도, 부산광역시 하천에 차단시설 설치 및 실증 사업 수행 예정
해양쓰레기 전문관리 기업 '포어시스'의 원종화 대표가 '2022년 해양수산과학기술대상'에서 산업진흥 부문 우수상(해수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해양수산부가 주최하고 한국해양과학기술진흥원이 주관하는 해양수산과학기술대상은 해양수산분야 연구개발을 통해 우수한 성과를 창출하고 이를 보급 및 확산하여 해양수산업 발전에 기여한 연구자와 기관을 포상하는 제도이다.
원 대표는 해양생태계뿐만 아니라 어업, 선박 운항 피해 등 여러 방면에서 영향을 미치고 있는 해양쓰레기 문제 해결을 위한 해양쓰레기 차단시설 개발을 통해 국내 해양쓰레기 수거 관리 체계 개선에 기여한 공로 등을 인정받아 최종 선정되었다.
2017년 1월 원 대표가 창업한 포어시스는 하천 및 해양쓰레기를 선제적으로 차단하거나 수집, 재활용하는 국내 유일 해양쓰레기 전문 스타트업이다. 포어시스의 해양 및 구조 공학에 대한 전문성을 바탕으로 하천 유역 전반의 쓰레기가 해양으로 유입되기 전에 차단, 해양쓰레기의 발생량을 줄이는 차단시설을 해양수산부와 한국해양과학기술진흥원(KIMST)의 연구개발(R&D) 지원을 받아 개발했다.
해양쓰레기 차단시설은 쓰레기의 하중과 유속 등을 고려하여 내구성을 확보하고 있으며, 계절별 강수량에 따라 변동하는 국내 하천의 수위 변화에도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다. 해당 시설은 지난해 조달청에서 지정하는 '혁신 시제품'으로 선정되는 등 기술성과 사업성을 인정받은 바 있다.
성현희기자 sungh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