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다음세대에 영감을' 에듀테크 아시아 2022 개막

아이스크림에듀·미디어 필두
홈런 2.0·코딩교육 로봇 소개
파블로아트컴퍼니, 드로잉 툴
비상교육, 언어교육 솔루션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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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최대 에듀테크 박람회 '에듀테크 아시아(EDUtech Asia) 2022'가 9일 싱가포르 샌즈 엑스포 컨벤션 센터에서 개막했다. 에듀테크 아시아 2022에는 글로벌 교육기업 200여개사와 에듀테크 스타트업 150여개사, 글로벌 교육 리더 350여명이 참가해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미래 교육을 제시했다. 아이스크림미디어를 필두로 아이스크림에듀, 파블로아트컴퍼니, 비상교육, 아라소프트 등 국내 기업도 참가해 교육시장 공략에 합류했다.

에듀테크 아시아는 교육자, 에듀테크 기업을 위한 아시아 최대 규모의 교육 전시회다. 2016년 처음 개최돼 올해 7회째를 맞았다. 코로나19 팬데믹으로 2019년 오프라인 박람회 이후 3년 만에 열리는 대면 전시회다. 8일 사전 워크숍을 시작으로 9일과 10일 양일간 전시회와 연사 콘퍼런스 등이 다채롭게 진행된다.

올해에는 '아시아 다음 세대에게 영감을'이라는 슬로건 아래 미래 교육 환경에 대응하는 교육기업 및 에듀테크 솔루션을 망라했다. MS·구글·인텔·델·레노보 등 글로벌 IT기업과 교육 기업은 디지털 교육을 지원하는 PC·태블릿·전자칠판·클라우드를 비롯해 다양한 학습관리시스템(LMS), 학습용 애플리케이션(앱), 콘텐츠 서비스 등을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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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듀테크 아시아 2022 박람회가 9일(현지시간) 싱가포르 샌즈 엑스포 컨벤션 센터에서 열렸다. 아이스크림에듀 부스에서 참관객이 스마트러닝 아이스크림 홈런 2.0 제품 설명을 듣고 있다.

아이스크림에듀와 아이스크림미디어는 각각 스마트러닝 제품인 '아이스크림 홈런 2.0'과 코딩교육 로봇 '뚜루뚜루'를 선보였다. 아이스크림에듀는 방탄소년단(BTS) 캐릭터 기반의 '타이니탄'을 활용한 프리미엄 에디션으로 관람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아이스크림에듀는 홈런북에 탑재된 인공지능(AI)기술이 적용된 학습 프로그램 '수학의 세포들'로 글로벌 진출 가능성을 타진한다는 전략이다.

파블로아트컴퍼니는 세계 최초의 디지털 드로잉 툴 서비스 '아트봉봉'이 현장에서 첫선을 보였다. 아트봉봉은 미술 교사와 학생이 실시간 영상 솔루션과 디지털 도구를 활용해 함께 그림을 그리는 서비스다. 예술 교육 시장을 겨냥, 현재 2.0 버전을 준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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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블로아트컴퍼니가 디지털 미술 교육 툴 아트봉봉을 박람회 현장에서 시연하고 있다.

비상교육은 디지털 영어 교육 프로그램 '윙스'와 한국어 교육 솔루션 '마스터케이' 등을 소개했다. 박람회장에서는 교육 기술 활용을 돕는 각종 세미나와 워크숍이 곳곳에서 열렸다. 모바일과 게임 등에 능숙한 디지털 세대를 위해 교육 전문가를 중심으로 '마인크래프트' 활용 교육, e스포츠를 활용한 교육내용 구성 방안, 온라인에서 학생 보호 방안 등을 논의하는 장도 마련됐다. 허주환 아이스크림미디어 대표는 “각국에서 학생·학교 대상의 적응과 학습 관리를 돕기 위한 기술 및 도구 도입을 검토하고 있다”면서 “온·오프라인 하이브리드 교육 환경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는 제품 및 서비스 수요는 갈수록 커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싱가포르=


김명희기자 noprint@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