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 기술 전문 기업 이파피루스(대표 김정희)는 스마트 예지보전 솔루션 '모터센스'가 다양한 산업 현장에 도입돼 설비·기계 고장을 정확히 감지한 사례들이 알려지면서 주목받고 있다고 7일 밝혔다.
최재욱 이파피루스 이사는 “예지보전 솔루션은 고장 예측과 이상 감지가 목적이다 보니 도입 후 즉시 효과가 나타나는 경우는 많지 않다”면서 “2020년 모터센스가 정식 출시된 후 지난 2년간 산업 현장에서 성공 사례가 축적되면서 비로소 제조업계 관계자들로부터 신뢰를 받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모터센스는 지난달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2022 AIoT 국제전시회'에서 총 300여명의 방문객을 끌며 화제성을 입증했다. 현장에서 곧바로 도입 문의를 받아 협상 진행 중인 기업도 여러 곳이다.
모터센스는 이파피루스가 개발한 AI 기반 예지보전 솔루션이다. 무선 진동 센서와 고장 분석 AI로 구성됐으며, 센서가 진동 데이터를 수집해 클라우드로 전송하면 이를 AI가 분석해 어떤 종류의 고장이 몇 퍼센트 확률로 일어날지 휴대폰 문자 메시지로 미리 알려 준다. PC나 모바일로 언제 어디서나 모터 상태를 확인할 수 있는 실시간 모니터링 서비스를 함께 제공한다.
또 모터센스는 모터는 물론 펌프, 압축기, 팬 등 회전 기계에 광범위하게 적용할 수 있다. 특히 다관절 로봇, 무인 운반차, 스태커 크레인 등 무인화 설비와 공조·배수 시설의 배관 누출, 모터나 공구를 제작하는 공작기계 이상까지 예지보존이 가능하다.
안수민기자 smah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