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CT R&D 주간]디지털 기술 산업 혁신 기여 방안은...소통과 공감의 장 펼쳐져

과기정통부-IITP, 4일간 행사 성료
미래 전망-인재 양성-성과 조명
내년 1조4299억원 ICT R&D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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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이종호), 정보통신기획평가원(원장 전성배)은 1~4일 서울 엘타워에서 ICT 관련 다양한 내용을 망라한 소통과 공감의 장 2022 ICT R&D 주간을 개최했다.

정보통신기술(ICT)은 미래를 여는 핵심 요소다. 우리가 사는 실생활 영역은 물론이고 공공·사회, 문화, 산업, 국방 등 모든 영역의 발전을 이끌고 있고 더 밝은 미래를 열어갈 열쇠기도 하다. 그만큼 수많은 곳에서 이미 성과가 이어지고 미래를 모색하는 논의도 활발하다. 전체 양상을 파악하고 미래를 예측하기가 쉽지 않다. 그래서 과학기술정보통신부·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이 나섰다. ICT 연구개발(R&D)과 인재 양성, 성과 확산, 미래 전망에 이르기까지 모든 내용을 한곳에 모아 선보이는 귀한 자리를 마련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은 1~4일 서울 엘타워에서 ICT 관련 다양한 내용을 망라한 소통과 공감의 장 '2022 ICT R&D 주간'을 개최했다.

1일차부터 마지막 4일차까지 각각 미래 전망, R&D, 인재 양성, 성과 확산 등을 중점 다뤘다. ICT R&D 성과 전시회도 함께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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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부스에서 연구원이 화재현장 시뮬레이션 및 지휘 역량 강화 지원형 실감 VR 소방훈련 콘텐츠 기술을 시연하고 있다. 박지호기자 jihopress@etnews.com

'디지털이 만들어갈 미래 사회'가 소주제였던 첫날에는 ICT 미래를 그려보는 자리가 중점 마련됐다. 특히 대통령 직속 디지털플랫폼정부위원회의 고진 위원장이 기조 강연 서두에 참여, 정부 중점 사항인 디지털플랫폼정부 면면을 소개했다. 고 위원장은 “디지털플랫폼정부는 그 위에 우리 혁신기업이 성장하는 생태계”라며 “이것이 글로벌 표준으로 거듭나고, 우리나라 성장 디딤돌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피력했다.

이어진 기조 강연에는 샤오우엔 혼 마이크로소프트 부사장이 참여해 데이터·컴퓨팅·AI에 힘입어 만연하는 디지털 전환에 대해 현황을 전하고 지속적인 관련 투자와 협력, 인재 양성 중요성을 설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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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디지털 대한민국, 미래를 여는 ICT를 슬로건으로 2022 IITP ICT R&D 주간 행사를 1일 서울 양재동 엘타워에서 열었다. 고진 디지털플랫폼정보위원장이 윤석열 정부의 새로운 혁신 디지털플랫폼정부 추진방향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박지호기자 jihopress@etnews.com

'K-디지털' 미래를 전망하는 좌담회서도 많은 의견이 개진됐는데, 특히 이현규 IITP PM은 이 자리서 임무를 명확히 설정해 ICT 기반 문제 해결에 나서고 ICT 시장 확산에 힘써야 한다고 밝혔다. 초격차 선도 고급인재와 실전형 맞춤 인재 양성에도 방점을 찍었다.

'디지털 대한민국 동력, ICT R&D'가 주제였던 이튿날에는 'ICT 전망 콘퍼런스'를 비롯해 미래 동력 마련에 힘쓰는 이들에게 큰 도움이 되고 향후 행보에 참고할 만한 정보 제공 행사가 이어졌다.

문형돈 IITP 기술기획단장은 '내년도 ICT R&D 기획·투자 방향'을 발표했다. 이 자리서 1조4299억원에 달하는 ICT R&D 투자 예정 계획을 소개했다. 그러면서 AI 반도체 분야의 경우 최고국 대비 95.3% 이상, 방송전파위성·AI·메타버스·자율AI행동체 등 경우 90% 이상 기술력 확보에 나서겠다는 각종 중장기 목표도 제시했다.

3일차는 '대한민국 미래를 선도하는 디지털 인재 양성'이 소주제였다. 교육연구 현장 모습과 산업계 인력 수급 현황 등 국내 디지털 인재 양성 현실을 조망하고 발전 방향을 모색하는 자리였다. 디지털 인재 양성 포럼, 글로벌 핵심 인재 양성지원 사업 및 ICT 학점연계 프로젝트 인턴십 시상과 발표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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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디지털 대한민국, 미래를 여는 ICT를 슬로건으로 2022 IITP ICT R&D 주간 행사를 1일 서울 양재동 엘타워에서 열었다. 고진 디지털플랫폼정보위원장이 윤석열 정부의 새로운 혁신 디지털플랫폼정부 추진방향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박지호기자 jihopress@etnews.com

이들과 관련 전성배 IITP 원장은 “정부가 디지털 인재 100만명 양성을 위해 노력하는 가운데 IITP도 대학ICT연구센터, SW중심대학 등 대표적인 인재 양성 사업지원 규모를 확대하겠다”며 “과기정통부·교육부·고용노동부 등이 참여하는 '디지털 인재 얼라이언스'도 IITP가 주도적으로 지원하고 있다”고 전했다.

마지막 4일차는 '초일류 디지털 기업 육성을 위한 디지털 기술확산'이 주제였다. 연구자-기업 매칭 데이 운영으로 ICT R&D 혁신 바우처 지원사업 기술 매칭 사례를 소개하고 수요기업 상담을 진행하는 한편, 투자 IR 데이를 통해 유망 ICT 중소벤처 기업 자금 조달과 애로 해소에 나섰다.

전성배 IITP 원장은 ICT R&D 주간 개회사에서 “올해 처음 디지털 대한민국 미래를 여는 ICT R&D 관련 모든 사항을 전체 조망하고 다양한 각도에서 미래를 논의하는 자리를 마련했다”며 “디지털 전환의 장, 산업 발전과 디지털 인재 양성에 뜻깊은 자리가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지난주 발생한 안타까운 참사와 관련해 명복을 빌고, 부상자의 빠른 쾌유를 온 마음을 다해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행사는 이태원에서의 가슴 아픈 비극에 공감하기 위해 애초 계획됐던 퍼포먼스 등 요소를 취소한 채 최대한 간결하게 진행했다.


김영준기자 kyj85@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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