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G는 올해 3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1조6210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8.5% 증가했다고 3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4056억원으로 2.7% 감소했다.
매출액은 국내외 궐련형 전자담배(HNB) 부문과 해외담배법인 성장으로 분기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일시적 판관비 증가 영향으로 소폭 감소했다.
사업부별로 살펴보면 국내 궐련 판매량은 작년 동기보다 0.4% 감소한 110억5000만개비로 집계됐다. 국내 궐련 총수요 감소 영향을 받았다. 신제품 출시 효과와 초슬림 제품 판매 증가로 시장점유율은 작년 동기 대비 0.1%p 증가한 65.2%를 기록했다.
궐련형 전자담배도 성장세를 이어갔다. 3분기 궐련형 전자담배시장 내 스틱 점유율은 48.5%로 시장 선두 자리를 지켰다. 국내 궐련형 전자담배가 전체 담배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16.7%로 집계됐다.
해외에 판매하는 일반 궐련은 매출과 판매량 모두 증가했다. 수출 또는 해외법인이 판매한 일반 궐련은 122억개비로 작년 동기 대비 29.7% 늘었으며 매출액도 2546억원으로 43.7% 증가했다.
자회사인 KGC인삼공사는 3분기 매출액이 작년 동기 대비 2.7% 오른 4290억원을 기록했다. 국내 면세수요가 회복세에 접어들었고 상하이 봉쇄 해제 후 중국 시장이 다시 살아나고 있다는 분석이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748억원으로 9.2% 증가했다.
민경하기자 maxk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