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엔터 배급 영화 '자백', 파리한국영화제서 호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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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자백 포스터

롯데엔터테인먼트 배급 영화 '자백'이 일주일 연속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한 데 이어 제17회 파리한국영화제에 초청돼 현지 호평 속에 상영을 마쳤다.

2일 기준 국내 33만 관객을 돌파한 '자백'은 밀실 살인사건 유일한 용의자로 지목된 유망한 사업가 '유민호'와 그의 무죄를 입증하려는 승률 100% 변호사 '양신애'가 숨겨진 사건 조각을 맞춰나가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파리한국영화제는 매년 10월 마지막 주 프랑스 파리에서 개최되는 한국영화제다. '자백'은 한해 한국 최고 화제작을 소개하는 에벤느망 섹션에 초청됐다. 프랑스 현지 관객은 지난달 26·30일(현지시간) 이뤄진 자백 2회차 연속 상영관을 가득 채웠다.

다비드 트레들러 파리한국영화제 수석 프로그래머는 “수사물을 좋아하면 자백은 꼭 봐야 하는 영화”라며 “원작을 봤는지 여부와 관계없이 영화에 만족한 분들이 많아 기쁘게 생각하고 한국 개봉과 동시에 프랑스에서 상영돼 의미가 더 크다”고 말했다.

105분간 러닝타임 내내 크레딧이 올라가는 순간까지 긴장감을 잃지 않는 '자백'의 강렬한 흡인력에 사로잡힌 현지 관객은 '몇 년간 본 한국 스릴러 영화 중 최고' '마지막까지 긴장의 끈을 놓지 못하게 하는 훌륭한 영화' '소지섭 배우의 연기가 일품' 등 평을 남겼다.


박종진기자 trut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