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강대 아트&테크놀로지학과(이하 A&T) 가상증강현실 전문인력사업단이 확장현실(XR) 콘텐츠 제작과 체험을 위한 'XR 스튜디오'를 구축했다.
XR 스튜디오는 기존 시설의 하비에르관(X관) 521호 뉴미디어 라이브러리 공간을 XR 개발 테스트베드 공간으로 새롭게 환경을 정비한 곳이다. 지난 3월 A&T의 크리에이티브 캡스톤 프로젝트 수업에서 '인디 창작자를 위한 버추얼 프로덕션 스튜디오 구축'으로 우수 사례로 선정돼 신영균 장학금을 받은 류권우 학생과 함께 구축했다.
XR 스튜디오는 전통적 그린 스크린 크로마키 촬영부터 3차원(D) 콘텐츠와 실시간 컴포지팅을 활용한 버추얼 프로덕션, 풀바디 모션 캡쳐와 XR 개발 테스트베드 등 각종 콘텐츠 제작과 체험을 위한 다목적 스튜디오다. 다양한 포맷으로 녹화가 가능한 고성능 4K 캠코더와 지미집 시스템이 설치됐다. '언리얼 엔진' 프로그램과 위치 트래킹 시스템을 이용해 최대 8K 해상도의 비디오 합성 결과를 실시간으로 확인하고 데모 제작까지 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스튜디오 구축을 주도한 류권우 학생은 “최근 할리우드 영화계에서 언리얼엔진을 활용한 버추얼 프로덕션 열풍이 불고 있어 미래 콘텐츠 창작자를 꿈꾸는 학생들이 인카메라 VFX와 XR 라이브 콘텐츠 등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공간으로 구성했다”고 전했다.
김명희기자 noprint@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