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탄소·고효율 혁신' 에너지 산업 미래 제시...대한민국 에너지대전

기후-탄소-청정기술 'C-테크' 혁신
역대 최대 356개 기업 1157개 부스
탄소중립 엑스포-콘퍼런스 통합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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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일준 산업통상자원부 제2차관(첫 줄 오른쪽 여섯번째)이 2일 경기도 고양 킨텍스에서 열린 2022 대한민국 에너지대전에 참석해 강성희 냉동공제산업협회장(첫 줄 오른쪽 일곱 번째) 등 관계자들과 기념촬영했다. <사진 산업통상자원부 제공>

산업통상자원부는 2일부터 사흘간 경기도 고양 킨텍스에서 '2022 대한민국 에너지대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에너지대전은 기후에너지 분야 국내 최대 규모 행사 중 하나다.

올해 에너지대전은 '2022 탄소중립 EXPO'와 '2022 산업계 탄소중립 콘퍼런스'를 통합 개최한다.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저탄소·고효율 C-테크(Tech) 혁신'을 주제로 역대 최대인 356개 기업이 1157개 부스를 열었다.

C-테크는 기후(Climate), 탄소(Carbon), 청정(Clean) 기술을 포괄하는 용어다. 탄소배출 감축을 비롯해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모든 기술을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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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막식에는 박일준 산업부 제2차관과 강성희 오텍캐리어 회장(한국냉동공제산업협회장), 김경진 삼성전자 부사장, 오세기 LG전자 부사장, 김동욱 현대자동차 부사장, 김지용 포스코 부사장 등 참가기업 대표, 이상훈 한국에너지공단 이사장, 이낙규 한국생산기술연구원장, 김도훈 산업지능화협회장 등 유관기관 및 협회 임원 250여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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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인 재생에너지 수요증진 캠페인인 RE100을 주도하고 있는 마이크 피어스 클라이밋 그룹 이사와 파티 비롤 국제에너지기구(IEA)사무총장이 영상으로 개막 축하인사를 전했다.

기조연설자로 나선 세계적인 베스트셀러 작가이자 환경운동가인 마이클 셸렌버그가 '에너지위기 극복과 탄소중립이 실현되는 미래를 위한 에너지 수요혁신·기술개발의 중요성과 정부·기업·국민의 역할'을 주제로 국내외 전문가들과 패널토론도 진행했다.

산업계 탄소중립 콘퍼런스에는 세계적으로 탄소중립 정책에 큰 영향을 가진 클라이밋 그룹, 글로벌 클라이밋 펀드 등 관계 전문가들이 참석해 국가별 RE100 이행현황 및 해외조달 협력방안, 국제 감축사업과 글로벌 대응전략,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산업계 이산화탄소 포집·활용·저장(CCUS) 전략을 주제로 논의했다.

1970년대 오일쇼크 이후 직면한 최대 에너지 위기 상황에 대응해 에너지절약에 대한 범국민적 참여를 촉진하기 위해 '에너지다이어트 10 특별관'을 운영하고 다양한 체험활동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세계 주요 국가들이 에너지 위기 극복을 위해 추진 중인 다양한 정책들과 일상 속에서의 에너지 다이어트 10 실천요령이 소개된다.

에너지 다이어트 10은 정부가 겨울철 에너지 사용량 10% 절감을 목표로 내세우는 에너지 캠페인이다.

박 차관은 “기후변화 대응, 에너지 안보 강화, 에너지 신산업 창출을 통한 튼튼한 에너지 시스템 구현을 목표로 하는 새 정부 에너지정책 방향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면서 “기술 개발 및 혁신을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김영호기자 lloydmind@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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