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첫 '수소의 날' 기념식 개최…제후석 두산퓨얼셀 부사장 산업포장

Photo Image
ⓒ게티이미지뱅크

산업통상자원부와 수소융합얼라이언스(H2KOREA)는 2일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제1회 수소의 날' 기념식을 개최하고 유공자를 표창했다.

산업부와 수소융합얼라이언스는 원소 기호인 'H2'를 이미지로 투영해 11월 2일을 '수소의 날'로 지정했다. 향후 매년 11월 2일에 수소의 날 기념식을 연다. 정부 포상으로 수소경제 활성화를 위해 산업 발전과 국가 경쟁력 강화에 기여한 유공자를 격려한다.

산업부와 수소융합얼라이언스는 이번 기념식에서 수소경제 활성화, 수소 산업 진흥에 기여한 유공자·단체에 산업포장 등 정부포상을 수여했다.

산업포장은 제후석 두산퓨얼셀 부사장과 이상열 상아프론테크 사장이 받았다. 제 부사장은 국내 연료전지 시장 점유율 1위이면서 국산화를 추진하고, 5000만달러 상당 수출 성과를 거둔 성과를 인정 받았다. 이 사장은 수소연료전지 핵심 소재 개발과 내재화로 수소차 경쟁력 강화에 기여한 점을 높이 평가받았다.

대통령 표창은 단체표창으로 수소차·수소충전소 등 보급으로 국가목표 달성에 기여한 강원도가, 국무총리 표창은 그린수소 생산·활용 연구 개발에 매진하고 수소 산업 소재·부품 국산화를 위한 기술 지원 등을 수행한 장종현 한국과학기술연구원 책임연구원이 수상했다.

수소 혼소 기술 실증 등 다양한 기술개발 지원을 추진하는 문제중 한국서부발전 환경기술처장, 해외 핵심 기술 도입과 수소 충전 인프라 확대 등 산업육성에 기여한 정상열 효성중공업 정상열 부장 등 42명은 산업부 장관 표창을 받았다.

산업부와 수소융합얼라이언스는 2019년부터 매년 일반국민 대상으로 개최되고 대국민 투표로 우수작을 선정하는 '2022년 수소에너지 바로알기 공모전' 입상작도 시상했다. 산업부 장관상은 UCC 부문에서 탄소중립을 위한 미래 궁극적인 청정에너지로서 수소 중요성을 주제로 다룬 '수소에너지가 미래입니다' 작품이 선정됐다.

박일준 산업부 2차관은 이날 행사에서 '세계 1등 수소산업 강국'으로 도약하겠다는 메시지를 선포했다. 이어 수소 산업 각 분야 첫 번째 인증자에게 '대한민국 수소산업 1호 어워드(Award)' 특별상도 전달했다.

수소융합얼라이언스는 '제1회 수소의 날'을 계기로 서울 소재 수소택시 사업자와 협약해 수소택시 무료 운행 이벤트도 추진한다. 현재 서울에서 운행 중인 수소택시는 총 20대다. 행사기간 중 이 택시에 탑승한 승객은 누구나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박일준 산업부 2차관은 “대한민국 수소 산업이 세계 최고 수준 성과를 달성할 수 있었던 것은 도전적으로 사업 영역을 개척하고 추진한 수소 산업인 노고와 국민 관심 덕분에 가능했다”면서 “수소경제를 통한 탄소중립 실현, 안정적인 에너지 확보, 신산업 창출로 국민 삶의 질이 향상되도록 정책 지원과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변상근기자 sgbyun@etnews.com


브랜드 뉴스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