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대표 복권 중 하나인 ‘파워볼’의 잭폿(1등 당첨금)이 두 달간 나오지 않자, 1일(현지시간) 발표하는 당첨금이 10억 달러(약 1조 4000억원)까지 불어났다고 뉴욕타임스(NYT) 등이 보도했다.
파워볼은 지난 8월 3일을 마지막으로 1등 당첨자가 없었다. 회차로 보면 매주 3회씩, 총 37회의 당첨금이 누적된 것이다. 파워볼에서 당첨금이 10억달러를 넘어선 것은 이번이 두번째다.
파워볼은 1∼69중에서 '화이트 볼' 번호 5개와 1∼26중에서 '파워볼' 번호 1개 등 모두 6개의 수를 알아맞히는 방식의 복권이다. 1등 당첨 확률은 2억 9220만분의 1이다.
당첨금 수령 방식은 두가지. 29년간 분할 수령과 일시금 수령 방식이다. 1일 당첨 기준 분할 수령 시 10억 달러를 매년 나눠서 받게되며, 일시금을 선택하게 되면 4억 9730만 달러를 받게 된다. 여기서 세금을 공제하면 이보다 금액은 낮아진다. 다만 대다수의 당첨자들은 일시금 수령 방식을 선택한다.
NYT에 따르면, 세계 복권업계에서 역대 가장 큰 1등 당첨금은 2016년 나온 15억 8000만 달러다. 당시 당첨금은 3명이 나눠 가졌다.
전자신문인터넷 서희원 기자 (shw@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