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그룹은 27일 인천 청라 하나글로벌캠퍼스에서 디지털 인재 양성으로 대한민국 금융 혁신을 선도하기 위한 프로젝트 '하나 디지털 파워 온' 선포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하나 디지털 파워 온 프로젝트는 금융감독원, 구글, 아마존웹서비스, 마이크로소프트가 함께 후원한다. 디지털 인재 양성과 청년 세대에 새로운 도전과 성장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실시됐다.
이날 선포식에는 이복현 금융감독원장, 함기호 아마존웹서비스 코리아 대표, 이지은 마이크로소프트코리아 대표, 여지영 SK텔레콤 부사장, 이훈규 아이들과 미래재단 이사장을 비롯해 함영주 하나금융그룹 회장과 그룹 관계자, 이번 프로젝트에 지원한 대학생 16개팀이 참석했다.
이복현 금감원장은 “금융감독원은 정부의 디지털 인재 100만명 양성 목표 달성을 위해 이번 금융 분야 민·관 협력 등 미래 디지털 사회에 꼭 필요한 실무형 디지털 인재 양성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함영주 하나금융 회장은 “대한민국 금융의 성공적 디지털 전환을 위해서는 우수한 디지털 인재 양성이 가장 우선돼야 한다”며 “이번 프로젝트가 성공적으로 진행될 수 있도록 그룹 차원의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날 선포식에 이어 '금융과 디지털 융합 아이디어'를 주제로 한 디지털 신기술 경진대회도 열렸다. 경진대회에 참여한 청년들은 금융 산업 현장의 다양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디지털 신기술 ABCD(AI, Blockchain, Cloud, Data)를 활용한 다양한 아이디어를 제안했다.
선발된 팀에게는 △구글 AI 특화교육 △아마존의 클라우드 특화교육 △마이크로소프트의 빅데이터 특화교육 등 맞춤형 디지털 교육뿐만 아니라 △하나금융융합기술원에서의 현장 프로젝트 등 디지털 맞춤형 교육과 현업 실무를 수행해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금융감독원장상인 대상 1개 팀에게는 글로벌 혁신 기업으로의 견학 기회를 제공한다. 모든 교육 과정 수료 후 최종 선정된 5개 우수팀에게 총 2500만원 상금과 하나금융그룹 입사 지원 시 우대 혜택을 제공한다. 저소득층 학생에게는 대회 가산점과 함께 100만원 별도 장학금을 지원한다.
하나금융은 2025년까지 그룹 데이터 인력을 2500명 수준으로 확대한다는 목표를 설정했다. 내년부터 인재육성 사업을 본격 추진할 예정이다. 내외부 디지털·데이터 분야 교육 확대, 직원의 직무 전환 등 전문인력 육성 등으로 임직원 데이터 활용 역량을 강화할 계획이다.
배옥진기자 witho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