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중부발전이 미국 텍사스 콘초밸리에 160㎿ 규모 태양광 사업을 종합 준공했다.
중부발전은 미국 텍사스 콘초밸리 태양광 발전사업 종합 준공 달성과 더불어 신한글로벌인프라펀드와 미국 텍사스 콘초밸리 태양광 발전사업의 '공동투자약정서'를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미국 텍사스 산안젤로시에 위치한 콘초밸리 태양광 발전사업은 160㎿ 규모다. 지난해 준공된 엘라라 태양광 발전사업(130㎿)에 이은 중부발전의 두 번째 텍사스 태양광 발전사업이다. 축구장 약 400개 면적에 해당하는 약 850만평 규모의 사업부지에 총 사업비 약 2억1000만달러를 투입했다. 이달 종합준공 후 40년간 연간 약 422GWh 친환경 전력을 생산할 예정이다.
이번 공동투자협약으로 신한글로벌인프라펀드는 약 20%의 지분 투자자로 참여한다. 향후 추가적인 지분투자 계획도 논의한다.
중부발전은 이번 사업 부지임대 및 환경 인허가 확보를 시작으로 전력판매계약, 기자재 구매·건설(EPC) 및 선순위 금융계약 등 사업개발 전단계를 주도적으로 추진했다. 지난해 9월 착공했고 약 1년 만에 종합 준공 실적을 달성했다. 건설기간 중에 텍사스 한파에 따른 전력난 발생, 글로벌 원자재 가격 상승 및 공급망 대란 등 난관을 극복했다.
중부발전은 세액공제투자자 참여로 인해 재원조달 구조가 복잡하고 진입장벽이 높은 미국 태양광 시장에서 중부발전이 전문 개발사, 신뢰도 있는 사업주로서의- 역량을 보여준 계기가 됐다고 평가했다.
중부발전은 이번 사업에 태양광 모듈, 변압기, 케이블 등 약 1000억원 규모 국산 기자재를 활용한다. 이번 투자유치로 국내 자본의 미국 신재생시장 진출에도 교두보 역할을 했다고 평가했다.
김호빈 중부발전 사장은 “탄소중립 실현의 친환경 중심 해외 신재생사업 개발을 적극 지워하겠다”고 말했다.
변상근기자 sgbyun@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