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농협생명은 지난 25일 국방광대역통합망 구축사업(BTL) 금융약정 체결을 진행했다고 26일 밝혔다.
국방광대역통합망 구축사업은 최신 기술 도입을 통한 네트워크 개선과 보안성 강화를 위해 전군 2300여 부대에 대한 군 통신 자가망 구축 및 운용을 목표로 한다. 총 길이 1만1588km에 이르는 신규 케이블 설치, 전송망 장비 교체, 통합망 시스템 및 관리센터 구축 등이 사업 내용에 포함된다.
이번 사업 규모는 총 6000억원으로 농협생명을 비롯해 우리은행, IBK기업은행이 금융주선하고, 은행·보험사 등 총 7개 금융기관이 투자에 참여한다. 이 사업 추진 방식은 BTL(Build-Transfer-Lease)로 사업주간사인 KT에서 시설물 공사와 10년간 운영을 맡을 예정이다.
농협생명 관계자는 “이 건은 핵심 군시설을 구축하는 사업으로 국방력 강화에 기여할 수 있는 의미 있는 투자”라며 “앞으로도 환경·사회·지배구조(ESG) 대상사업이나 인프라 시설 등 공공 이익에 부합하는 투자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민영기자 my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