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미는 힙합문화는 물론 그 시대상을 적절히 담아내는 프로그램, 연말까지 쭉 이어질 쇼미11과 함께 연말 귀호강하실 수 있을 것"(최효진 CP) 국민 힙합 프로그램 '쇼미더머니'가 확실한 재미와 신선함을 더해 시즌11의 첫 발을 뗀다.
21일 Mnet TV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는 '쇼미더머니11' 온라인 제작발표회가 생중계됐다.
이날 발표회는 최효진 CP·이형진 PD 등의 제작진과 △릴보이-그루비룸 △박재범-슬롬 △저스디스-알티(R.Tee) △더콰이엇-릴러말즈 등 프로듀서들이 참여한 가운데, 래퍼 행주의 사회 아래 하이라이트 시사, 제작 비하인드와 향후 방향성 등을 묻는 공동인터뷰 등의 순서로 전개됐다.
'쇼미더머니11'은 2012년 첫 방송 이후 국내외적으로 K힙합 붐을 불러일으킨 국민힙합 프로그램 '쇼미더머니'의 신규 시즌이다.
이번 시즌은 'THE NEW ONE'이라는 콘셉트를 발판으로, 기존 래퍼 중심의 대결구도를 넘어 디제잉, 그래피티, 비보잉 등 힙합문화 전반을 아우르는 포맷과 함께 다양한 실력자들을 발굴한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이형진 PD는 "서바이벌 최장수 프로그램으로 기존 재미에 더할 새로움을 고민했다. 새로운 참가자들을 통해 비쳐지는 최근의 힙합흐름과 기존 시그니처에 더한 새로운 미션, 랩은 물론 힙합문화를 이루는 전반적인 요소들을 비추고자 했다"라고 말했다.
또한 국민 힙합 프로그램답게 MZ 세대의 핫아이콘이자 '고등래퍼 3' 우승자 출신 이영지, 힙합신 은둔 고수 테이크원, 디스랩의 강자 던말릭, QM(큐엠), 시즌 9 에서 공황장애 악화로 중도 하차한 칠린호미 등 실력자들을 비롯한 3만명 규모의 지원자들이 펼치는 다채로운 매운맛미션 또한 예고된다.
이형진 PD는 "슬리피·도티 등 유명인 참가자들이 기존 모습과는 다른 힙합 진정성을 표출하는 모습을 확인하실 수 있을 것"이라 말했으며, 최효진 CP는 "활발한 활동중인 이영지 역시 본인의 랩과 힙합애정을 토대로 타 참가자들과 동일한 입장에서 참가했다"라고 말했다.
그루비룸 규정과 박재범은 각각 "이번 시즌은 기존과 결이 다르다", "드릴 장르 등이 이번 쇼미로 알려질 것 같다. 특별한 보이스의 인물이나 기초가 단단한 친구 등 다양한 래퍼들을 보실 것"이라고 말했다.
쇼미9 우승자 릴보이와 VVS의 프로듀서 그루비룸, 시즌 4·6 프로듀서 박재범과 '회전목마' 신드롬의 슬롬, 국힙대부 더콰이엇-장르초월 뮤지션 릴러말즈, 국힙원톱 저스디스&블랙핑크·빅뱅 대표곡을 만든 알티(R.Tee) 등 유력 프로듀서들을 중심으로 할 역대급 음악들의 출현도 기대된다.
박재범과 슬롬은 "대중적으로는 신선하겠지만, 오래 알던 사이다. 함께 하면서 합이 잘 맞는 것도, 신선함도 느낀다"라고 말했으며, 저스디스는 "음악작업 면에서는 알티 형의 방향에 최대한 녹아들고 증폭시키려고 한다. 둘 다 INFJ 성향이라 호흡이 잘 맞는다"라고 말했다.
릴보이는 "쇼미9 참여때부터 생각해왔던 것들이 완벽하게 충족됐다"라고 말했으며, 그루비룸 휘민은 "뭔가 보여주고팠던 지난 시즌과 달리, 이번에는 즐겁게 음악하자라는 생각으로 접근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더콰이엇과 릴러말즈는 각각 "오랜만의 쇼미로 세상의 변화를 느낀다. 점수로 표현할 수 없는 다양한 영역들로 인해 여러 일이 있을 것 같다", "처음이기에 열심히 형을 따르고 있다. 래핑하는 수많은 사람들 가운데서 눈에 띄는 재능있는 분들을 유념해보고 있다"라고 말했다.
전체적으로 '쇼미더머니11'은 10년이상 이어져온 서바이벌 특유의 대결감 위로, 프로듀서들의 묘한 케미와 결을 같이 하는 힙합문화 전반의 다양한 요소결합들을 다채롭게 보여주는 K힙합 대표 프로그램으로서 그 존재감을 나타낼 것으로 보인다.
그루비룸 규정과 알티, 저스디스는 "기존과 다른 결과 함께, 각기 다른 멋의 친구들이 어우러지는 서바이벌 대결과정들을 잘 봐달라"라고 말했다.
최효진 CP는 "쇼미더머니는 시청자들의 관심과 애정 속에서 힙합문화는 물론 그 시대상을 적절히 담아내는 프로그램으로서 꾸준히 관심도를 유지했다 생각한다"라며 "연말까지 쭉 이어질 쇼미11과 함께 연말 귀호강하실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쇼미더머니11은 금일(21일) 첫 방송과 함께, 매주 금요일 밤 11시 Mnet에서 방송된다.
전자신문인터넷 박동선 기자 (dspark@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