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드투유니콘 in 성수⑬] '친환경을 디자인하는 이들' 푸들(FOODLE)

[전자신문인터넷·서울산업진흥원 공동기획] 4차산업 시대를 맞아 다양한 아이디어를 무기로 차세대 핵심 기업이 되려는 창업 시도들이 이어지고 있다. 이 가운데 남다른 경쟁력으로 실용화에 돌입한 일부 기업들은 ‘유니콘 기업’으로 성장하며 산업의 새로운 변화를 이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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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들 제품 '캑터스컵'. (사진=푸들 제공)

이러한 흐름에 맞춰 VC(벤처투자), 정부에서는 ‘유니콘 기업’ 새싹들을 발굴하고 지원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해가고 있다. 본지는 산업계 행보에 발맞춰 다양한 예비 산업 리더를 지원하는 ‘서울창업허브 성수’와 공동으로 예비 유니콘 기업을 조명하는 ‘로드투유니콘 in 성수’ 코너를 마련한다.

열세 번째 기업으로는 친환경 디자인기업 푸들(FOODLE, 창업자 강종현·윤채영·김인재)을 살펴본다.

푸들(FOODLE)은 소비촉진을 이끄는 기존 디자인 개념에 대한 반성과 함께, 지속가능 비전과 고객만족의 양 측면을 디자인으로 충족하자는 건설적인 비전을 공유한 디자이너 3인이 뭉친 소셜벤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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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들 창업자들의 모습. (사진=푸들 제공)

이들은 팬데믹 시기 비대면 및 배달시장의 발달 속에서 반대급부인 일회용품 및 포장용기 등에 주목, 이를 감소시키면서 친환경 의식을 공유하자는 취지로 다회용기 공유 서비스 '푸들'을 론칭해 화제를 모았다.

현재 이들의 서비스는 GS리테일·서울창업허브 성수 공동 오픈이노베이션 선정 등 최근 불고있는 ESG분야의 실질적인 해법으로 비쳐지면서 더욱 확대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창업계기?
▲사람들의 삶을 윤택하게 한다는 디자인이 최근 환경오염과 과소비에 직간접적으로 영향을 끼치는 듯 생각됐다. 이를 개선해보자는 취지로 창업아이디어를 생각했다.
맨처음에는 팬데믹과 함께 1인가구에서 많이 소비되는 배달음식 용기에 대해 친환경 제품 개발을 고민했지만, 친한 지도교수님께서 '그래봐야 예쁜 쓰레기 아닌가'라는 일침을 주셔서 생각을 뒤집었다.
그렇게 떠올린 것이 과거 중국음식점 용기 반납 문화였다. 위생이나 식사경험 등의 문제를 현 시대에 맞게 해결할 수 있고, 하나의 용기로 다양한 음식을 담을 수 있도록 디자인한다면 충분히 가능성 있으리라 생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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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들 제품 '플레이트07'. (사진=푸들 제공)

-올해의 행보?
▲1년간의 기획과 함께 지난해 11월 법인을 설립한 이후 서울창업허브·서울디자인창업센터 등의 입주와 함께 실질적인 디자인 제품 출시와 관련 서비스들을 선보이고 있다.
현재는 특허 출원, 실용신안이 등록된 다회용기 ‘플레이트 07’과 선인장을 닮은 리유저블컵, ‘캑터스컵’ 등의 제품을 생산했고, 이를 수거해 세척하는 ‘공유 서비스’를 함께 제공하며 사내 식당 및 카페, 호텔, 리조트, 기업 ESG행사, 페스티벌 등 B2B 형태로 사업을 전개중이다.
또 와디즈 펀딩을 시작으로 DDP 디자인스토어, 보마켓 등 다양한 라이프스타일 편집샵에 입점하며 자체적인 판매 매출도 발생시키고 있다.

-기업운영 따른 어려움과 극복?
▲모든 초기기업이 그렇듯, 창업이 생각만큼 쉽지 않다는 것이다. 자금유치나 현안대처 등의 현실적 문제부터, 사람들에게 전하는 메시지와 비전 등의 미래문제까지 고민거리다.
현재는 이러한 고민들을 지원기관 및 입주기업 네트워킹을 통해 공유하면서, 점차 그 어려움을 줄여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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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들 제품 '캑터스컵'. (사진=푸들 제공)

-푸들의 강점?
▲아직은 업력도 짧고 규모도 작지만, GS리테일·서울창업허브 성수 등과의 POC협력 등 다양한 기업들과 협업을 논의 중에 있다.
아무래도 푸들만의 디자인으로 차별화된 제품(다회용기/컵)을 통해 고객경험 만족을 이끌면서, 친환경은 불편하다는 고정관념을 동시에 해소할 수 있다는 저희의 가능성에 집중해주신 것이라 생각한다.
푸들은 고객에게 식사경험의 질을 떨어뜨리는 기존 용기 대신 SK케미컬의 친환경 신소재, ‘에코젠’으로 만들어진 자체 다회용기 ‘플레이트 07’에 식사를 제공하며, 식사 후 뒷정리 과정을 전담해, 고객으로 하여금 좋은 경험만 남기고 모든 불편을 해소한다. 따라서 고객은 편리한 서비스를 이용함으로써 자연스럽게 친환경에 동참할 수 있게 된다.

-다회용기 공유 서비스 '푸들'의 시장성?
▲현재 우리 뿐 아니라, 여러 스타트업들이 일회용기를 대체할 저마다의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들은 경쟁자라기 보다 '다회용기 사용 문화'를 확산시키는 공동의 플레이어라고 생각한다.
나날이 심각해지는 환경 문제로 인해 이제 변화는 필수적이라 생각한다. 각 업체가 지닌 장점을 근거로 함께 시장을 키워나가고 우리 사회 속 변화를 이끌 수 있기를 희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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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들의 서비스를 한 문장으로 하면?
▲'다회용기 사용 문화의 시작'이라 할 수 있다. 푸들은 물류, 세척을 포함해 다회용기 서비스가 제공되는 전 과정에 최적화 된 제품을 디자인하고 제공한다.
이는 높은 고객 경험 만족도로 연결되며, 더 나은 서비스 가치를 제공할 수 있는 근거가 된다.

-앞으로의 포부와 각오
▲환경문제의 심각성이 체감단계까지 와있다. 누구나 공감하고 실천할 수 있는 친환경 솔루션을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다.
신제품 개발과 이를 통한 서비스 시장 확대를 토대로 B2B 중심의 기존 사업방향성을 넓혀, 더 많은 사람들이 친환경에 동참할 수 있도록 할 것이다.


전자신문인터넷 박동선 기자 (dspark@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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