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그룹은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 추진위원회 의결로 기후변화 관련 재무정보 공개협의체(TCFD) 지지를 선언했다고 17일 밝혔다. 지지 선언에는 지주사 ㈜효성과 효성티앤씨, 효성중공업, 효성첨단소재, 효성화학 등 주요 계열사가 모두 참여했다.
이로써 효성그룹은 글로벌 주요 고객사가 요구하는 기후변화 대응 및 ESG 경영을 더욱 강화한다. 앞서 효성그룹은 지난 2020년부터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통해 △지배구조 △기후변화 대응전략 △기후리스크 관리 △온실가스 배출 지표 및 목표치 등을 공개해왔다. 특히 효성첨단소재는 지난 9월 첫번째 TCFD보고서를 발간해 글로벌 인벤토리 구축 및 목표 설정 계획을 공유한 바 있다.
TCFD는 지난 2015년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 회의에서 금융안정위원회(FSB)가 기후변화 관련 정보 공개를 위해 설립한 글로벌 협의체다. 전 세계 3400개 기관과 기업이 참여한다.
조현준 효성그룹 회장은 “섬유·중공업·화학·첨단소재 등 주력 사업 부문에서 탄소중립과 친환경 중심으로 기후변화에 적극 대응하고 있다”면서 “TCFD지지 선언을 계기로 ESG 경영에서도 글로벌 스탠더드를 선도할 것”이라고 밝혔다.
류태웅기자 bigheroryu@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