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성남시는 오는 27부터 29일까지 시청 일원에서 인공지능(AI), 빅데이터 등 4차산업 기술을 결합한 '2022 성남 글로벌 헬스케어 컨벤션'을 개최한다.
이번 성남 글로벌 헬스케어 컨벤션(옛 성남 국제의료관광 컨벤션)은 성남시 의료관광과 헬스케어 산업을 국내·외에 알리기 위한 온·오프라인 행사로 진행한다.
시는 컨벤션 첫날 시청 온누리에서 개막식을 시작으로 성남 의료관광·헬스케어 전시행사(27~29일, 시청 로비·야외광장), 비즈니스 상담회(27~28일, 한누리), 국제콘퍼런스(27~28일, 온누리), 시민건강강좌(29일, 온누리) 등을 진행한다.
전시행사는 참가 기관과 기업 82개 사 인공지능 의료서비스, 디지털 헬스케어, 컨시어지(호텔·여행·쇼핑) 상품, 미용, 방역, 제약·바이오, 의료기기 등 다채로운 품목을 선보인다.
글로벌 빅 바이어에 해당하는 미국 해외직구 플랫폼 아이허브(iHerb), 미국을 대표하는 대형 약국 프랜차이즈인 CVS헬스를 비롯해 컨벤션 현장을 방문하는 14개국, 44개사 바이어를 주요 타깃으로 홍보 마케팅도 진행한다.
비즈니스 상담회는 미국, 오스트리아, 싱가포르 등 20개국, 74개사 바이어와 만나 수출 상담도 이뤄진다.
국제콘퍼런스(학술대회)는 의료관광과 헬스케어 분야 국내·외 전문가 20명이 참여한다.
의료관광 분야는 △한국 의료관광의 지속적 발전을 위한 신시장 개척(진기남 연세대학교 교수) △범룽랏 병원의 의료관광 마케팅(나파스 파오로히티야 태국 범룽랏 국제병원 최고마케팅경영자) △말레이시아의 의료관광 전략(셰린 아즐리 말레이시아 톰슨 병원 인재경영 컨설턴트)에 관한 주제발표가 진행된다.
헬스케어 분야는 △데이터 기반 초개인화 모바일 건강관리 서비스(황희 카카오헬스케어 대표) △2017/745 유럽 의료기기 규정 및 인증 동향과 그 미래(엄수혁 DNV 심사원)에 관한 주제발표가 있다.
각 발표를 통해 코로나19가 가져온 의료관광과 헬스케어 분야 변화를 진단하고 미래 전략을 제시한다.
시 관계자는 “성남지역은 1707개 병원과 1만9100여 명 의료인력, 첨단 바이오·헬스케어 업체 660개사 등 전국 최고 수준 의료관광 인프라를 갖추고 있다”며 “이번 컨벤션 행사를 통해 4차산업 혁신도시로 도약하는 발판을 만들어 세계화를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성남=김동성기자 esta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