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 공, 새 골프공으로 바꿔가세요'... 갤러리플라자 이벤트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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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부건설·한국토지신탁 챔피언십 대회장을 찾은 갤러리들이 에코볼 부스에 마련된 에코 머신에 줄 서 있는 모습. 사진=대회조직위

동부건설·한국토지신탁 챔피언십 갤러리플라자에 마련된 '에코볼' 교환 이벤트가 인기다.

13일 전라북도 익산에 위치한 익산CC에서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동부건설·한국토지신탁 챔피언십(총상금 10억 원)이 막을 올렸다. 2년 만에 갤러리를 맞이하는 동부건설·한국토지신탁 챔피언십은 '웰컴 백(WELCOME BACK)'이라는 컨셉 하에 팬들을 위한 다양한 즐길거리를 마련했다. 특히 갤러리플라자에 설치된 '에코 머신'이 갤러리의 이목을 사로잡았다.

골퍼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진행되는 골프공 자원 순환 프로젝트로, '에코 머신'에 헌 공프공을 넣으면 새 골프공인 '에코볼'을 받을 수 있다.

'에코볼'은 기존 로스트볼이나 리페인팅 볼처럼 골프공을 단순히 세척하고 페인팅한 재활용 골프공이 아닌, 헌 골프공을 분리해 코어부터 다시 만든 완전한 새 골프공이다. 이번에 진행된 'far5 에코볼'은 국제공인인증한 USGA와 R&A 인증 2피스 골프공이다.

대회장을 찾은 많은 갤러리들이 에코 머신을 이용해 헌 골프공을 새 골프공으로 교환하며 만족감을 표시하기도 했다. 에코볼 부스에 방문한 갤러리는 "3~4개월 정도 사용한 골프공을 가져와 새 공으로 바꿨다", "헌 골프공을 새 골프공으로 무료로 교환받을 수 있어서 좋다"고 말했다.

에코 머신은 선수들도 체험 가능하도록 10번 홀 티 박스에도 설치됐다.

이 밖에 갤러리플라자에는 다양한 식음료 부스와 장타 대회, 생분해 비닐봉투에 쓰레기를 담아온 갤러리에게 재활용 플라스틱 컵을 제공하는 등 이벤트가 마련됐다. 대회장을 찾지 못한 갤러리를 위해 대회 공식홈페이지에서 16일까지 '우승자를 맞춰라' 이벤트도 진행된다.


익산=정미예기자 gftravel@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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