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KCL)은 6일 서울 강동구 삼성물산 본사에서 삼성물산 건설부문과 국내외 건설 및 모듈러 주택 관련 품질·성능인증 확보, 공동 기술개발 추진 등을 내용으로 하는 양해각서(MOU)를 교환했다고 밝혔다.
양측은 국내외 건설시장에 모듈러 기술이 새로운 공법 대안으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협력하기로 했다.
모듈러 공법은 건설업의 생산성 향상을 위한 탈현장건설(OSC) 장점을 살릴 수 있는 기술이다. 공장과 현장에서 동시에 작업할 수 있어 공사기간을 단축할 수 있다. 현장 작업이 줄어들고 규격화된 공장 작업이 늘어나 상대적으로 안전하고 균일한 품질을 확보할 수 있는 기법이다.
KCL은 국제 협력 사업을 통해 구축한 국내외 건설자재·에너지·환경 분야 등 네트워크와 시험·검사·인증 관련 축적된 경험 및 기술을 활용해 모듈러 주택 품질 및 성능 확보를 추진하기로 했다.
삼성물산은 지난 5월 모듈러 공법을 적용해 한국건설기술연구원 내 '스마트건설지원센터 제2센터'를 준공한 바 있다. 이후 모듈러 상품성과 품질 확보를 위한 핵심기술 개발에 나서고 있다.
조영태 KCL 원장은 “모듈러 주택 성능평가, 품질, 인증 등 적극적인 기술 지원을 통해 국· 내외 모듈러 주택의 소프트랜딩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김영호기자 lloydmind@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