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ENM '케이콘 사우디' 온·오프라인 822만명 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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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콘 2022 사우디아라비아 K-팝 쇼 무대에 오른 선미(가운데)가 열이 올라요 무대를 꾸미고 있다.

CJ ENM이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처음 개최한 케이콘(KCON)이 822만명 K-팝 팬 호응 속에 성공적으로 종료됐다.

2016년 아랍에미리트(UAE) 이후 두 번째 중동지역 케이콘으로 CJ ENM과 사우디아라비아 문화부가 체결한 문화 교류 증진 업무협약(MOU) 첫 결과물이다.

이틀간 열린 행사에는 사우디아라비아뿐만 아니라 아랍에미리트, 이집트, 쿠웨이트 등 주변 지역 K-팝 팬 2만여명이 행사장을 가득 채웠다. 공연이 생중계된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티빙과 '케이콘 오피셜' 'Mnet K-팝' 등 유튜브 채널에도 세계 213개 국가 820만명 팬들이 몰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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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아라비아 수도 리야드에서 케이콘 2022 사우디아라비아가 열리고 있다.

9인조 보이그룹 펜타곤이 케이콘 시그니처 송 '팝피아' 록버전을 선보이며 K-팝 쇼 첫날 막을 열었다. 이어 시크릿넘버, 피원하모니, 더 보이즈, 선미, 비가 차례로 무대에 올랐다. 둘째 날에는 효린과 뉴진스, 티오원, 원어스, 스테이씨, 에이티즈가 등장했다.

콘서트에 앞서 진행된 컨벤션에서도 K-콘텐츠 열기는 뜨거웠다. 한국 드라마, 영화, 웹툰, 패션 등 K-컬처를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공간으로 구성된 컨벤션에는 한국 문화에 관심이 높은 팬들로 문전성시를 이뤘다. 한국콘텐츠진흥원도 부스를 열고 K-콘텐츠를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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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콘 2022 사우디아라비아 K-팝 쇼를 찾은 중동지역 팬들.

김현수 CJ ENM 음악콘텐츠본부장은 “사우디아라비아에 한국 문화를 알리고 양국이 교류할 수 있는 발판을 다진 것 같아 뿌듯하다”며 “CJ ENM 초격차 제작 역량을 바탕으로 앞으로도 계속 성장하는 K-컬처 컨벤션을 만들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CJ ENM은 미국 로스앤젤레스(LA)·사우디아라비아에 이어 오는 14일부터 일본 도쿄에서 '케이콘 2022 재팬'을 개최할 예정이다.

케이콘은 집객 효과가 큰 'K-팝 쇼'에 한국 라이프스타일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컨벤션을 융합한 페스티벌이다. 2012년부터 110만명 이상 관객을 모으며 K-컬처를 세계 각국에 전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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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콘 2022 사우디아라비다 컨벤션장에서 K-팝 팬미팅이 이뤄지고 있다.

박종진기자 trut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