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人사이트]정영관 페이브웨이 대표 "글로벌 기업 러브콜...디지털 헬스케어 토탈 솔루션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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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브웨이 정영관 대표

“글로벌 무대에서 인정받은 기술력으로 디지털 헬스케어 토털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으로 거듭나겠습니다.”

정영관 페이브웨이 대표는 '체크밸런스'를 앞세워 세계 시장에서 디지털 헬스케어 서비스 입지를 다지겠다고 밝혔다. 페이브웨이는 2016년 스마트화장대부터 시작해 연구개발(R&D), 제조 분야로 몸집을 키워온 회사다. 스마트홈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다루면서 점차 헬스케어 영역에 집중했다. 코로나19 이후 건강기능식품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는 가운데 '개인 맞춤형 영양제를 제공할 수 없을까'라는 고민이 체크밸런스를 탄생시켰다.

체크밸런스는 심전도 센서로 몸 상태를 확인해, 사용자 상태에 필요한 영양소 종류와 양을 제공하는 기기다. 심박 변이도 측정데이터와 건강보험공단 개인 건강데이터를 활용하고,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에서 자가 문단을 체크해 신체 상태를 진단한다. 이후 기기 카트리지에서 필요 영양소를 토출해 사용자에게 제공한다.

페이브웨이는 체크밸런스로 올해 초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와 지난 9월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IFA에 참가했다. 해외 시장 반응은 뜨거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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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전도를 측정해 맞춤형 영양소를 제공하는 디바이스 솔루션 체크밸런스

정 대표는 “미국 에픽헬스, 이스라엘 룬라이트, 독일 밀레 등 다수 글로벌 기업으로부터 러브콜을 받고 있다”며 “인공지능(AI)을 활용해 95% 이상 신체 상태 예측 정확도, 측정부터 분석, 토출, 섭취까지 이어지는 웰니스 디바이스라는 점이 제대로 어필됐다”고 말했다.

후속모델 '체크슬립'도 내년 CES에서 공개할 예정이다. 레이더 생체 신호를 활용해 신체 산소포화도를 측정하고, 수면 시간 동안 무너진 영양소를 아침에 바로 공급하는 것이 목표다.

정 대표는 “기술개발 최종 목표는 디지털 헬스케어 원격 의료를 구현하는 것”이라며 “아직 넘어야 할 벽이 많지만 글로벌 시장에서 먼저 인정받은 기술력을 바탕으로 소비자뿐만 아니라 보험업계, 헬스케어 업계 등 기업간거래(B2B) 비즈니스 영역으로 확장도 구상 중”이라고 밝혔다.

지난 9월에는 중소벤처기업부 주관 2022년도 수출두드림기업으로 선정됐다. 수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자금·보증 등 금융지원, 온라인 마케팅 등 소상공인 특화 서비스를 지원받게 됐다.

스타트업과 상생도 꿈꾼다. 페이브웨이는 온라인 제조 플랫폼 '챌린지업'을 운영하며 스타트업에게 제품 기획·디자인, 개발, 생산, 판매까지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정 대표는 “이러한 제조 플랫폼을 기반으로 체크밸런스를 개발, 혁신 개발 기업으로 자리잡기 시작했다”며 “체크밸런스 성장뿐 아니라 수출 목표 제조기업을 최대한 발굴하고 동반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정다은기자 danda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