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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도엽이 우승 트로피를 들고 웃고있다. 사진=KPGA

문도엽이 DGB금융그룹 오픈에서 우승하며 한국프로골프(KPGA) 통산 3승을 달성했다.

문도엽은 25일 경북 칠곡군 파미힐스CC 동코스(파71, 7215야드)에서 열린 DGB금융그룹 오픈(총상금 5억원, 우승상금 1억원) 4라운드에서 김한별과 연장전 끝에 우승을 차지했다.

3라운드 단독 선두였던 문도엽은 최종일 2언더파 69타를 적어내며 최종합계 21언더파 263타를 기록했다. 김한별과 동타를 기록해 연장전에 돌입한 문도엽에 18번 홀(파5)에서 진행된 첫 번째 연장전에서 약 1.5m 버디 퍼트를 성공시키며 파에 그친 김한별을 누르고 우승을 확정지었다.

2018년 7월 KPGA 선수권대회와 지난해 4월 DB손해보험 프로미오픈에서 우승했던 문도엽은 이번 대회에서 투어 통산 3승을 달성했다.


문도엽은 "부담감을 최대한 갖지 않으려고 했다. KPGA 선수권대회에서 연장 승부 경험이 있다보니 자신감이 생겼던 것 같다. 좋은 결과가 나온 것 같아 기쁘다"며 "이번 시즌 남은 코리안투어 대회를 잘 치르고 싶은 마음이다. 상금이 높은 대회가 많이 남았는데 좋은 성적을 거두고 싶다. 지금 분위기를 바탕으로 좋은 플레이를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정미예기자 gftravel@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