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는 친환경 전기자동차(EV) 시장을 선점하고 완성차와 부품기업 간 상생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경형 EV 상용화 생태계 조성에 나선다고 26일 밝혔다.
시는 산업통상자원부에서 내년부터 2027년까지 5년간 총 145억원을 지원받아 'EV 국민 경차 상용화 지원 플랫폼 구축사업'을 추진한다. 우선 내년 정부 예산안에 국비 10억원이 반영됐다.
시는 경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을 생산하는 내연기관 중심 완성차와 부품기업이 발 빠르게 EV 전용부품을 개발해 전기차를 생산할 수 있는 기반을 조성해 전방위 기업 지원에 나설 예정이다.
시는 부품개발, 실증, 인증, 완성차 생산 등으로 연결되는 경형 SUV 전기차 상용화 생태계를 조성해 지역 내 경형 EV 고유모델을 생산하고 EV 전용부품 개발·공용화를 추진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빛그린 산업단지에 이미 구축한 친환경 자동차 부품 클러스터의 환경 신뢰성 장비, 전자파 적합성 시험 장비 등 총 166종 최첨단 시험계측 장비와 연계해 기업 맞춤형 종합 지원도 시행한다.
이를 통해 경형 전기자동차를 생산할 수 있는 생태계 조성함으로써 지역 부품기업이 친환경 전기자동차 산업으로 신속하게 진입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
광주=김한식기자 hs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