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가 젠틀에너지와 함께 중소·중견 기업에 최적화된 스마트팩토리 솔루션을 선보인다.
양사는 LG유플러스의 통신 인프라와 기업 네트워크, 젠틀에너지의 기술력을 결합해 중소·중견 기업의 디지털 전환을 지원하기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양사는 '설비 생산성 모니터링 솔루션'을 개발한다. 이 솔루션은 공장 에 있는 자기장·진동·열·빛 등의 에너지를 활용해 별도의 전원 없이 구동되는 자가발전 센서로 설비 데이터를 수집한다. 공장 관리자는 AI 알고리즘이 분석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효율적인 생산 계획을 수립하고, 생산성 향상을 위한 모니터링을 할 수 있다.
중소·중견 기업은 생산수량 및 설비 가동률 등 핵심 데이터가 필요해도 초기 투자 비용이 커서 스마트팩토리 구축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하지만 양사가 개발한 설비 생산성 모니터링 솔루션은 별도 설비 개조 및 유선 네트워크 공사가 필요없다. 5세대(5G) 이동통신과 롱텀에벌루션(LTE) 기반의 자가발전 센서로 초기 투자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양사는 선박·항공·자동차 부품 등 생산 조립업부터 화학·철강 분야에 이르는 다양한 제조업의 중소·중견 기업을 대상으로 스마트팩토리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서재용 LG유플러스 스마트팩토리사업담당(상무)은 “기업들의 비용 투자 부담은 줄이고 생산성은 높일 수 있는 방안을 지속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송찰스기석 젠틀에너지 공동대표는 “LG유플러스의 통신 인프라 및 영업 네트워크와 젠틀에너지의 기술력을 결합해 중소·중견 기업의 디지털 전환 확산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정예린기자 yesl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