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비온이 코넥스에서 코스닥 이전 상장을 위한 상장예비심사 승인을 받았다.
상장예비심사 승인에 따라 유비온은 다음 달 중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연내 코스닥 입성을 위한 본격적 공모 절차에 착수한다. 상장 주관사는 미래에셋증권이다.
2000년 설립된 유비온은 금융, 인공지능(AI), 빅데이터 등 교육서비스와 에듀테크 기반 플랫폼을 개발·공급하는 기업이다. 회사 대표 제품은 에듀테크 플랫폼인 '코스모스(Coursemos)'다.
코스모스는 학습관리시스템을 중심으로 학습자 역량관리와 상담관리, 진로·취업지원 등이 통합된 시스템이다. 2016년 출시 이후 올해 3월 말 기준 약 120개 대학이 사용하며 시장 점유율 1위를 기록했다. 작년부터 기업형 학습관리시스템 영역까지 확장해 나가고 있다.
유비온은 공적개발원조(ODA)와 대외경제협력기금(EDCF) 등 국제원조사업도 참여하고 있다. 해외 교육기관을 대상으로 시스템 컨설팅 및 개발을 수행해, 세계 14개국 17건의 사업을 진행했다.
유비온은 작년 9월 말 기준 매출 280억6000만원을 달성하며 전년 대비 23.9% 성장했다. 영업이익은 17억2000만원으로 같은 기간 17.3% 상승했다.
임재환 유비온 대표는 “코스닥 이전상장을 통해 에듀테크 기반 소프트웨어 서비스(SaaS)를 고도화하고, 글로벌 영업 파이프라인도 확대해 세계 교육격차를 해소하는 데 앞장서겠다”며 “최종 목표는 글로벌 에듀테크 선도기업으로 발돋움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김명희기자 noprint@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