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교육청은 인천시와 메타버스 건축 프로젝트인 '2022년 인천크래프트 공모전'를 추진한다고 23일 밝혔다.
올해 인천크래프트 공모전은 마인크래프트를 기반으로 인천 미래도시를 설계하는 미션을 부여하는 신개념 공모전이다. 올해는 하늘길을 여는 도심항공교통(UAM)이라는 주제로 5가지 도전상황을 제공해 학생들에게 흥미로운 문제해결 학습경험을 제공한다.
공모전은 'UAM 기술 발달로 인해 변화된 도시는 어떤 모습일까'라는 미션상황을 제시하고 △백령도부터 영종도까지 인천 섬들을 투어하는 관광 공항만들기 △우리나라에서 가장 긴 인천대교 주변에 공중 테마파크 만들기 △대한민국 무역항 인천항에 드론 물류센터 만들기 △스마트도시 송도에 인공지능 UAM 에어버스 환승터미널 만들기 △글로벌 문화복합공간 아트센터인천에 해양안전을 위한 항공 응급구조대 만들기 등 5가지 세부과제 중 원하는 것을 선택하면 된다.
행사는 인천 관내 초등학교 3학년부터 고등학교 3학년 학생팀이라면 누구나 참여 가능하며 오는 30일까지 온라인을 통해 작품을 접수하면 된다.
시 교육청 관계자는 “학생들 삶의 공간인 인천 발전방향을 가상공간 안에서 설계하는 새로운 학습경험을 제공하기 위함”이라며 “학생들이 메타버스를 디자인 툴로 활용해 인천의 숨은 가치를 발견하고 자신들이 상상하는 미래도시를 건축해보는 기회를 갖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인천=김동성기자 esta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