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3일 '제1차 국가연구개발투자혁신 콜로키움'을 개최했다.
콜로키움은 글로벌 이슈, 국가전략기술 등 국가 차원 전략적 투자가 필요한 분야에서 연구개발(R&D) 투자 전략성·효율성을 강화하고, 민·관 협업을 활성화해 디지털전환 분야 국가 R&D 투자 혁신방안을 논의하기 위한 목적으로 추진됐다.
이날 개최된 제1차 콜로키움은 디지털전환 분야 국가 R&D 투자 방향과 민간·정부 역할을 주제로, 디지털 전환 핵심 기술인 인공지능(AI) 분야를 중심으로 집중적인 논의가 이뤄졌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 심진보 국가기술전략센터장은 AI 분야 기술 및 산업·시장 동향 분석과 전망을 발표했으며, 산업별 민간 R&D 협의체 AI 분과 분과장을 맡은 KT 최준기 AI/빅데이터사업 본부장이 산업계 디지털전환 사례와 시사점에 대해 발표했다.
발표 이후에는 포스코홀딩스, 와이즈넛, 한국과학기술원과 정보통신정책연구원, 삼정회계법인 등 산·학·연 전문가 토론이 이어졌다.
과기정통부는 디지털전환 분야를 시작으로 탄소중립, 양자기술, 미래국방 등 핵심 기술분야에 대한 콜로키움을 지속 개최할 계획이다.
주영창 과기정통부 과학기술혁신본부장은 “글로벌 기술 패권 경쟁 하에서 대체 불가능한 기술 확보가 경제성장과 국가안보에 필수적인 요건이 된 기정학(Tech-Politics) 시대에는 정부 R&D 투자가 민간투자 마중물이 될 수 있도록 전략을 수립하는 것이 필요하다”며 “기업과 학계 및 연구계, 정부가 디지털전환 분야에서 나아갈 방향을 공유하고, 민·관이 긴밀히 협력함으로써 국가 R&D 투자 효과성을 높일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인희기자 leeih@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