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 전문점 폴 바셋이 업계 최초로 '전자영수증'을 전면 도입해 종이 영수증을 완전히 없앤다고 23일 밝혔다.
폴 바셋은 그간 매년 1200만건 가량 종이영수증을 발행했다. 이를 길이로 환산하면 2484km 정도다. 이번 전자 영수증 도입으로 한라산의 1273배가 넘는 길이의 종이영수증을 완전히 없애 연평균 약 54톤의 종이를 아낄수 있게 됐다.
폴 바셋은 기존 멤버십 회원들에 한해 전자영수증을 발행한 일반적인 방법과 다르게 비회원 고객들에게도 전자영수증을 발행한다. 폴 바셋 전자영수증은 발급을 원하는 고객에게 발행하며 결제단계에서 서명패드에 간단히 전화번호만 입력하면 카카오톡 알림톡 또는 문자메시지로 발송된다. 회원가입 등 별도 절차 없이 휴대폰번호만으로도 수령 가능한 서비스로 고객 편의성도 높였다.
김용철 폴 바셋 대표는 “폴 바셋이 업계 최초로 전자영수증 전면 도입에 나섰다”며 “연간 54톤의 종이를 아껴 산림과 환경을 보호하게 된 셈”이라고 말했다. 이어 “전자영수증 전면 도입은 '친환경 굿즈 증정 프로모션', '커피박 트레이 도입'과 같은 폴 바셋 ESG 경영의 일환이라며, 앞으로도 고객중심의 다양한 ESG 활동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박효주기자 phj20@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