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나철의 특별한 매력이 빛나고 있다.
나철은 카카오TV 오리지널 ‘어쩌다 전원일기’(연출 권석장·극본 백은경·기획·제작 카카오엔터테인먼트)에서 한지율(추영우 분)의 선배인 수의사 최윤형 영을 맡아 한지율의 가까이에서 그의 고민을 다 들어주며 그를 챙기는 따뜻한 선배로 활약하고 있다.
특히 이번 주 공개된 7-9회에서는 최윤형(나철 분)이 한지율(추영우 분)이 지내고 있는 희동리에 방문하며 벌어지는 에피소드가 유쾌하게 그려지며 시청자들을 홀렸다.
먼저 최윤형은 수시로 한지율에게 전화해 그의 상태를 점검했다. 안자영(박수영 분)과 다투거나 마음에 걸리는 일이 생겼을 때 가라앉는 한지율의 목소리를 바로바로 캐치했고, 하나하나 그의 고민과 생각들을 끌어내며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
이어, 최윤형은 그가 운영하던 유튜브 채널 구독자들이 한지율의 출연을 그리워하고 기다리자 느닷없이 한지율의 시골 병원을 찾아가 영상에 담아오겠다고 예고한 뒤 희동리에 방문했다. 그가 올린 한지율의 등장 예고편은 한지율의 옛 여자친구 최민(하율리 분)까지 희동리에 불러들이는 계기가 되었고, 이로 인해 찐친 수의사 선후배들이 희동리에 모이게 됐다.
한지율이 최민의 등장으로 혼란스러워하자 최윤형은 곁에서 그가 생각을 정리할 수 있게끔 조력자 역할을 톡톡히 했다. 한지율과 최민의 가까이 있던 선배이자 둘을 잘 아는 사람으로서 애정이 가득 묻어나는 찐 조언을 아끼지 않은 것. 최윤형의 조언들은 한지율이 자신의 마음을 빠르게 깨닫게 하는 촉매제가 되었고, 이로 인해 한지율, 안자영, 최민 세 남녀 사이에 묘한 기류가 형성됐다.
이 가운데 나철은 친한 후배인 한지율의 목소리만 들어도 그의 기분 파악이 가능한 능력을 보여주며 한지율 역의 추영우와 ‘찐친 케미’를 넘어 ‘친형제와 같은 케미’를 선사했다. 이에 더해 유쾌한 매력을 가감 없이 발산하며 그만의 능청 연기로 극에 활력을 더하는가 하면 조무사 이영숙 역의 박예니와도 ‘우당탕탕 케미’로 재미를 배가하고 있다.
한편, 카카오TV 오리지널 ‘어쩌다 전원일기’는 매주 월, 화, 수 오후 7시에 공개된다.
전자신문인터넷 강미경 기자 (mkk94@etnews.com)